HLB 주가 전망 및 2분기 실적 분석(유상증자, 목표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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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8. 17.
대한민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HLB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으니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HLB(에이치엘비)
2) 관련 테마 : 리보세라닙
3) 액면가 : 500원
4) 시가총액 : 4조 6,708억 원
5) 유통주식수 : 95,291,178 (89.4%)
6) 대주주 지분율 : 10.5% (진양곤 외 7인)
7) 외국인 지분율 : 13.4%
기업 개요
HLB(에이치엘비)는 다양한 신약 개발 및 구명정, 특수선방, GRP 파이프 및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기존의 복합소재사업부가 HLB를 대표하는 사업부였다면 현재는 신약개발회사인 미국 기업 Elevar의 주식을 500만 주 취득하면서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으로 보이며, 현재 시총이나 PER를 보면 이제는 시장에서도 HLB를 바이오 섹터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분석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F 등급 )
1) Positive(긍정) - 없음
2 ) Negative(부정) - 적자폭 확대, 부채 증가, 현금 감소
- 영업이익 -1,010억 ( -64.8% 감소)
- 현금 998억 ( -54.8% 감소)
- 부채 2,315억 ( 55.3% 증가)
3) 특이사항
- 해당 재무제표로 시총 4~5조의 평가를 받는다는 건 바이오 섹터로 인정받았을 때만 가능함
4) 종합평가
HLB(에이치엘비)는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의 미국 진출 여부가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2019년부터 진행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유효성 지표를 만족하는 유의미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에이치엘비의 주장으로는 현재 간암 1차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매출 1조 원 규모의 넥사바보다 월등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하니 FDA 허가만 받는다면 새로운 메가 바이오 기업의 탄생이 될 수 도 있습니다.
HLB(에이치엘비)는 2022년 1분기 실적은 매출 634억, 영업이익 189억, 2분기 실적은 매출 530억, 영업이익 130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HLB가 야심 차게 준비한 리보세라닙의 상업화에 따른 이익이 아니라 지난 1월 인수한 체외진단 의료 기기 전문기업인 에프에이가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른 호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에프에이의 호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급격하게 하락할 전망이기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HLB의 시가총액 4조~5조를 감안하면 이런 푼돈 영업이익은 아무 의미도 없고 쓸모도 없습니다.
HLB는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타 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모으기 위해 주주들에게 또다시 손을 벌리고 있고 부족한 자금은 25% 할인한 주가로 일반 공모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에이치엘비의 대규모 구걸 행위는 3,000억 규모로 시가총액의 7%에 해당하는 규모로 주식수는 늘어나고 할인된 가격으로 증자하는 만큼 보유 주식의 가치는 희석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에이치엘비가 바이오 섹터에 포함되었다고 하더라도 본인들이 써야 하는 모든 자금을 주주들의 희생을 담보로 끌어 쓰는 행위는 바람직하다고 평가할 수 없습니다. HLB 경영진은 주주들 돈으로 또 다른 회사들을 문어발식으로 인수할 것이고 무한대로 주식 찍어서 할인해 팔아 얻은 현금으로 빚도 갚고 공장도 짓고 직원 월급도 준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런 아무 의미도 없고 실효성도 없는 기사를 기획하며 뒤로는 3,000억이 넘는 규모의 유상증자를 3자 배정도 아니고 구주주와 일반주 공모를 통해 진행하고 심지어 25% 할인된 가격으로 한다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심지어 유상증자의 목적이 본인들의 급여, 시설자금, 부채 상환자금, 타 법인 지분 취득 목적이라고 합니다.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는 HLB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윤리적 해이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기존에 리보세라닙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었던 만큼 실망감도 매우 큽니다. HLB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F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B 등급 )
1) 주가 분석
- 코로나, 금리인상, 전쟁 등과 HLB의 주가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오로지 리보세라닙의 성공 여부에 따라 기업의 존폐가 달렸기에 관련 뉴스와 호재, 악재에 따라 주가는 급등 및 급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성공하면서 최근 형성한 저점 대비 주가는 50% 이상 상승한 상황입니다.
2) 거래량 분석
- 거래량 차트를 보시면 리보세라닙 관련 뉴스가 나왔을 때 대형 거래량이 발생합니다.
3) 특이사항
- 최근 유상증자로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
4) 종합평가
HLB는 리보세라닙 성공 외에 시총 4~5조를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어떠한 기타 호재로도 지금 현재 시총 밸류를 평가할 길이 없다는 의미이기에 리보세라닙의 FDA 승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HLB의 경영진은 시총의 10%에 가까운 대규모 유증을 3자 배정이 아닌 구주주와 일반주 공모로 할인된 주가로 진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계획하였으며, 그 목적이 운영 자금, 시설 자금, 부채 상환, 타 법인 지분 획득이라는 것을 보았을 때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리보세라닙의 성공을 4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기다리고 믿어준 주주들에게 이런 식으로 등에 칼을 꽂는 행위는 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주식회사의 존재 의미를 퇴색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주주들의 희생을 담보 삼아 얻은 금액으로 본인들 급여도 주고 시설도 개선하고 문어발 식으로 타 법인 지분도 획득해놓으면 리보세라닙이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본인들은 주주들의 돈으로 급여도 받고, 공장도 지어놓았으니 인수한 기업으로 재기하면 그만입니다.
저는 카카오 그룹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하며 1년 전부터 카카오라는 글자가 들어간 모든 주식은 매도하라고 늘 말씀드렸습니다. 물적 분할은 주주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는 행위이므로 기업이 주주들에게 직접 물적 분할의 명분과 당위성에 대해 설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는 지주사 전환을 통한 자산 거품 만들기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시장은 주식회사의 근본을 무너뜨린 카카오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으며, 그 모든 결과는 카카오 그룹의 현재 주가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실망감이 크지만 HLB의 주가 차트를 보면 리보세라닙의 기대감은 아직 살아있다고 보이므로 에이치엘비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A 등급 )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이 808억 매도, 외국인이 475억 매수, 기관이 320억 매수
2) 공매도 누적 수급
- 누적 공매도 금액은 2,000억으로 추산되며 이는 HLB의 시총 4조 대비 5%에 해당
3) 종합판단
HLB의 누적 수급 차트를 보시면 연이은 주가 급등락과 최근 유상증자로 인해 투심이 악화되며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빠져나간 모습입니다. 시장 유동성이 굉장히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불과 2개월 만에 메이저 양매수로 수급이 반등한 점은 수급상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 수급도 2~3개월 전에 비해 50% 이상 감소한 규모로 유입되고 있어 좋은 소식이 들려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4~5월엔 일일 공매도 규모가 50억~130억까지 들어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현재 20억~50억 공매도 규모는 상당히 개선된 수치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만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진출에 성공한다면 기존 넥사바(연 매출 1조 원)를 밀어내고 자리 잡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기존 약물로 치료를 받을 경우 연간 1억 3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리보세라닙의 경우 연간 5,000~7,000만 원의 치료비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돼, 가격 경쟁력에서 상당히 앞서는 상황입니다. 물론 HLB의 주장처럼 기존 넥사바 보다도 치료효과도 뛰어나다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북미 간암 1차 치료제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이고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으로 기록될 테지만 신약 사업에는 우리가 예상 못할 리스크가 언제나 숨어있으므로 리스크를 충분히 감안하셔야 합니다.
HLB의 수급 상황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을 반영하여 에이치엘비의 수급 부문 종합 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1 건) 및 배당 규모
1) 유상증자
- 규모 : 3,300억
- 방식 : 구주주 배정 후 공모
- 가격 : 34,050원
- 증자 : 신주 956만2408주
- 목적 : 운영자금, 시설자금, 부채상환, 타법인 지분 획득
2) 배당 규모(예상) : 없음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HLB의 주가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북미 진출 순간 외형 성장 최소 10배 가능
2)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 3상(유의미한 통계 도출)
3) 기존 치료제 대비 리보세라닙이 가격 및 효능 경쟁력에서 우위에 설 것으로 보임
4)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1차 치료제 시장
Weak Point
1) FDA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
2) 리보세라닙이 실패한다면 재기 불능
3)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대규모 유상증자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에이치엘비 1차 목표가 : 50,000원
에이치엘비 2차 목표가 : 58,000원
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이 FDA 승인으로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이전 상승세를 감안해 보았을 때 시총 10조는 거뜬해 보이지만 대규모 유증으로 인해 늘어난 주식수로 주가 상승폭은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3만 원대 할인된 주가로 대규모 증자하는 만큼 차익실현 욕구 증가로 매도체결 강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HLB의 목표주가는 리보세라닙의 FDA 승인을 전제로 했으며, 신주 956만 2408주의 추가 상장으로 희석되는 주가 가치를 감안하여 설정했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른 종목이 궁금하시다면 우측 상단 검색창을 활용하여 검색해주시고 아래 다른 종목들의 분석글 링크를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소통이 필요하신 분들은 공지사항 카페 주소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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