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주, 세력주, 테마주를 매수하는게 잘못된 걸까?
- 주식 투자 팁 공개
- 2022. 8. 1.
급등주, 테마주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몰린다. 급등주, 테마주는 실체가 없어도 세력이 보유한 돈의 힘으로 순식간에 상한가 +30% 까지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원칙 없이 탐욕이 가득한 개인투자자들이 꼬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급등주, 테마주를 매수하는 게 잘못된 걸까? 이것이 오늘 포스팅의 주제다.
급등주, 세력주, 테마주도 수익 모델이다.
급등주, 테마주도 엄연히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중의 하나이므로 투자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전혀 아니다. 실체가 없는 선전지나, 뉴스, 무상증자와 같이 기업의 실제 가치와 무관한 주제로 세력들은 사전 작업된 기업의 주가를 들어 올려 고점에서 개미들을 유혹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매물을 떠넘기며 정리한다.
재료가 뭐가됐건 간에 주가를 올려야 그들이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주가가 오른다는 것은 우리가 수익을 보고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주식시장에 오래 살아남은 사람들 대부분은 급등주, 세력주, 테마주 좋아하면 깡통 찬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분명히, 시장 참여자 중에서는 급등주, 세력주, 테마주 위주로 스캘핑, 초단타를 하며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두시는 분들이 존재하고 짧게 끊어뜨리며 소소하게 누적 수익을 늘려가시는 분들도 분명 있다. 그런데 왜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
급등주, 세력주, 테마주는 진입 시점과 익절, 손절과 관련된 확실한 수익모델을 갖추고 원칙에 입각해서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람만이 수익을 볼 수 있다. 탐욕에 이끌려 불에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아무 경험치, 원칙, 수익 모델 없이 급등주, 테마주, 세력주에 덤벼 든다면 다른 어떤 방식의 투자보다도 손실 볼 확률과 액수가 커지므로 차후에 복구하기도 굉장히 힘들어진다.
급등주, 세력주, 테마주는 복어다.
복어는 굉장히 위험한 물고기다. 복어의 피와 내장에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위험한 독이 있어 잘못 먹으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고, 실제로 매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복어를 능숙하게 다를 수 있는 사람이 복어를 손질한다면 다른 물고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칠맛이 넘쳐흐르는 고급 식재료가 된다.
급등주, 세력주, 테마주는 주식시장에 서식하는 위험한 복어다. 준비된 몇 명만이 다룰수 있는 복어를 주식시장에선 아무나 손질해서 먹으려고 한다. 그렇게 달콤하고 위험한 독(탐욕)에 중독되어 사경을 헤매다 주식시장에서 퇴출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복어를 다룰 수 있는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은 많지 않다. 주식시장에서도 급등주, 테마주, 세력주를 잘 다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어만 보면 사죽을 못쓰고 달려드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차고 넘치다 못해 흐를 정도이다.
고수는 손질에 실패한 복어는 버린다.
복어를 손질하다 내장이 터지는 등의 사고가 일어나면 그 복어는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버릴 수 밖에 없다. 급등주, 세력주, 테마주도 마찬가지다. 원칙을 가지고 분할로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계획한 수익모델에서 크게 벗어나 주가가 움직인다면 실패를 인정하고 깔끔하게 버려야 한다. 그리고 내가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복기하며 승리 확률을 높여가는 작업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애초에 진입 시나리오도 없을 뿐더러 생각한 대로 주가가 움직이지 않아도 대응하지 않고 기도만 하다 결국 강하게 물리곤 한다. 그러면 급하게 물을 타거나 버티기 모드로 들어가면서 그제야 기업 분석을 찾아보며 희망적인 뉴스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헤매기 시작한다. 한 순간에 가치투자의 장인으로 돌변하는 것이다.
결국 손질에 실패한 복어를 어떻게든 먹어보려고 갖은 수를 다 쓴 후에 내 생명을 담보로 입에 털어 넣는다. 그리고 생존한다면 그때의 짜릿한 감정을 잊지못해 또다시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주식시장에서 사망할 것이다.
마무리
오늘은 급등주, 세력주, 테마주에 관해서 글을 써 보았다. 급등주는 너무나도 맛있고 탐스러운 재료지만 그만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고 본인의 실력이 부족하면 퇴출까지 각오해야 함을 분명히 경고하고 싶었다.
욕심부리지 말고, 조급해 하지 말고 본인이 걷고 있는 방향이 올바른 방향인지만 확인하며 천천히 걸어 나가다 보면 언젠간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급등 없이도 천천히 계좌를 우상향 시키다 보면 복리효과로 인해 자산증식 속도가 점점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러니 대한민국의 0.1%만 다룰 수 있는 급등주, 세력주, 테마주를 본인도 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고 보다 안전한 길을 택하길 바란다. 정말 본인이 죽어도 세력주, 테마주, 급등주로 돈을 벌고 싶다면 끊임없는 매매와 복기를 통해 확률을 조금씩 높여 자신만의 수익모델이 완벽하게 구축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시도해보길 바란다. 하지만 시장에서 한번 퇴학당하면 다시 일어서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 마지막으로 경고하고 싶다.
'주식 투자 팁 공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 벌고 싶으면 시장과 맞서지 마라!(Feat. 나스닥, 삼성전자) (0) | 2022.08.07 |
---|---|
돈 벌고 싶으면 거래량이 터진 종목에 주목해라! (0) | 2022.08.04 |
저평가? 고평가? 그건 누가 정하는건데? (0) | 2022.07.31 |
주식은 결국 우상향 할 수 밖에 없다. (0) | 2022.07.29 |
대출 받아 주식을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0) | 2022.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