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4년도 7월)

대한민국 코스 시장에 상장된 에코프로비엠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에코프로비엠

2) 관련 테마 : 2차 전지

3) 액면가 : 500원

4) 시가총액 : 17.9조 

5) 유통주식수 : 44,285,812(45.3%)

6) 대주주 지분율 : 51.7% (에코프로)

7) 외국인 지분율 : 10.00% 

 

기업 개요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1일 에코프로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신설된 기업으로 2019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2013년 H-Nikel 양극소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이후 H-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으나, 최근 전기차 시장이 캐즘구간에 진입하면서 수요공백이 발생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자세한 분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C 등급 )

 

○ 에코프로비엠 재무 종합평가

 

"ASP 하락 + 출하량 하락 = 적자"

 

위 리튬 가격을 보시면 비이성적으로 가격이 하락함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대중으로까지 연결되지 않아 급격한 수요공백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 얼리어답터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신기술을 경험하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 기술 개화 초기에도 적극적인 수요가 있지만 그 수는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 우상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국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대중들의 수요로 연결되어야 하는데 그 사이 과정에서 수요공백이 발생되는 구간을 캐즘구간이라고 합니다.

 

대중화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망설이는 전기차의 약점이 보완되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부족한 충전 인프라, 안전에 대한 불신 등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처음에 시장에 등장했을때도 캐즘구간이 존재했으나 기술의 진보로 약점들이 보완되면서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고 폭발적인 성장을 한 것 처럼 전기차 시장도 기술의 진보와 함께 대중들의 니즈를 충족시켜가는 방향으로 점차 개선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자동차의 전동화 전환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튼 에코프로비엠도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양극재 출하량과 판가가 동시에 지속 하락하며 적자를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미국, 유럽 전기차 판매 증가율 대비 한국 양극재 수출 물량 성장률은 하락하는 것을 보면 중국산 양극재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는 전기차 메이커들의 전기차 가격 인하로 대중들의 가격 진입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판단됩니다.

 

에코프로비엠 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67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재가자산 평가 충당금이 456억 환입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흑자로, 사실상 전 분기 대비 출하량 -5%,ASP는 -13%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 -4%, 38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평가하는게 맞습니다. 

 

전기차 시장 개화 초기에 양극재 공급 부족 현상으로 ASP가 치솟자 관련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캐파를 증설한 것이 독이 되어 돌아온 상황이며, 결국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개선과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전기차의 수요 회복으로 양극재 공급량을 뛰어 넘는 절대적인 수요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상반기에는 국내 2차전지 메이커들의 재고조정이 지속되며 출하량 및 ASP 하락으로 에코프로비엠도 적자가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습니다. 하반기부터 니켈 및 리튬가격 상승과 출하량 개선이 확인된다면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었지만 폭발적인 역성장이 진행중입니다. 미래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현재는 이 악물고 버텨야 하는 힘든 상황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D 등급 )

 

○ 에코프로비엠 차트 종합평가

 

"추세를 돌릴만한 모멘텀이 없다"

 

2022~2023년 폭발적으로 수급이 몰리며 2차전지 섹터 전체가 상승했던 시기와 정 반대의 상황입니다. 거래량은 급감했고 시장은 2차전지 섹터에 관심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매 분기 역성장하는 2차전지 섹터가 다시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이 2차전지 종목들에게 부여했던 높은 주가 프리미엄을 다시 회수하는 결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2023년 실적을 기준으로만 판단하면 에코프로비엠의 PER는 100배도 넘어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넘보던 엔비디아의 주가 PER 70배보다 훨씬 더 많은 주가 프리미엄을 받고 있기 때문에 거품 논란에서 벗어나긴 어려우나, 현재 최악의 상황에서 당장의 실적을 기준으로만 밸류평가를 하는 PER 방식의 평가는 에코프로비엠에게 조금 억울한 측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아무튼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며 전형적인 하락추세에 진입한 종목을 거래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늘 말씀드렸죠. 다양한 투자 전략이 있겠지만 저점과 고점이 높아지며 섹터 전체가 상승하는 상승추세에서 눌림목에 진입하는 것이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지금 에코프로비엠을 당장 투자하기에는 저점에 대한 확신이 전혀 없습니다. 거래량이 터지며 기준봉이 될 수 있는 장대양봉이 나와준것도 아니고 가격이 계속 싸지고 있음에도 마음에 들어하는 고객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 지금은 관망하는 것이 맞습니다. 지금 매수한다고 가정했을때 손절선을 어디에 둘건가요? 상승으로의 추세전환에 대한 기준과 패턴이 전혀 나오지 않았으니 손절선도 정할 수 없는겁니다.

 

게다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쎈 인물을 뽑는 미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유력한 대선 후보 중 한명인 트럼프는 친환경 전기차 전환 정책에 대해서 매우 멍청하고 비효율적인 정책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는건 모두 아실겁니다.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북미의 2035년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가 폐지 또는 연장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기차 기업들에 제공되던 우호적인 정책들이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유의미한 추세전환이 나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정도의 강한 상승을 기대하는건 무리한 기적을 바라는 기도에 불과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D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D 등급 )

 

 

 

○ 에코프로비엠 수급 종합평가

 

"모멘텀이 없으니...."

 

2차전지 섹터는 모멘텀이 없어 종목별로 주가가 각기 따로 움직이는 상황이며, 매크로 영향을 많이 받는 대형주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유의미한 수급이 유입되고 있지 않습니다. 공매도 금지기간이라 대부분의 종목들이 누적 공매도 수량이 높지 않은데, 유독 에코프로비엠은 공매도가 가능한 시장 조성자 9개 증권사들의 공매도 규모가 상당합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D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생산 수직계열화 기반(정/제련→ 전구체→ 양극재→ 재활용) 경쟁력

2) 하반기에는 2차전지 메이커들의 재고조정 마무리 기대 

 

Weak Point

1) 트럼프가 돌아온다면?

2) ASP, 출하량 하락 동시 진행중으로 적자 전환 

3) 현재 실적 기준으로는 터무니 없이 높은 주가밸류 부담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 에코프로비엠 목표가 : -

2차전지 섹터가 캐즘구간에 진입하고나서는 목표주가를 설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섹터 전체가 수요공백으로 힘들어하며 우하향 추세에 진입했고 마땅한 추세전환 모멘텀은 없고 오히려 불확실성이 큰 이벤트가 남아있어 일단은 매매에 참여하지 않고 관망하는 포지션을 추천드립니다. 굳이 발바닥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발바닥은 시장이 확인시켜줄 것이고 우리는 무릎에서 진입하는 겁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 제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기업 정보 및 분석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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