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4년도 2월)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한국전력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한국전력

2) 관련 테마 : 전력, 신재생에너지

3) 액면가 : 5,000원

4) 시가총액 : 15조 5,355억 원

5) 유통주식수 : 297,790,938 (46.4%)

6) 대주주 지분율 : 51.1% (한국산업은행 외 1인)

7) 외국인 지분율 : 36.85% 

 

기업 개요

 한국전력은 1982년 설립되어 1989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공기업입니다. 2002년 한국전력 분사 이전에는 전기 발전 및 판매에 대한 모든 사업을 총괄했으나, 현재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자회사가 전력생산을 담당하고 한국전력은 전기유통 및 판매 사업만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의 자세한 분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D 등급 )

 

○ 한국전력 재무 종합평가

 

"원가 하락으로 흑자 전환"

 

대한민국은 한국전력이라는 공기업을 앞세워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전기요금은 시장논리가 아닌 정치논리에 의해서 결정될 수 밖에 없었기에 전기요금 현실화는 늘 벽에 부딪혀야만 했습니다. 석유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전쟁, 산유국의 감산 등 국제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는건 한국전력의 적자가 누적된다는걸 의미했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코로나 팬데믹 직후 국제 에너지 가격은 엄청난 속도로 폭등하기 시작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배럴당 130$까지 가격이 상승하며 전기원가도 폭등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랜기간 국제 에너지 가격과 무관하게 저렴하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으로 전기생산 단가를 낮춰왔지만 에너지 대란으로 석탄 및 LNG 발전으로 생산하는 전기 단가가 폭등하며 한국전력은 엄청난 적자를 부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인건 최근 원전 가동률이 크게 상승하며 전력단가를 낮추는데 일조하고 있고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연료비가 5조 원 이상 절감되 한국전력은 23년 4분기 영업이익 1.9조 원을 달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경기부진으로 국내 전기 수요가 많이 줄어들어 매출액은 감소추세지만 결국 한국전력의 흑자를 결정하는건 연료비라는걸 다시 한번 입증한 실적이었습니다.

 

당분간 한국전력의 흑자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지만 아무런 개선조치없이 다시 에너지 가격이 반등한다면 언제든지 한국전력은 적자로 전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일반 국민들은 모르고 계시겠지만 포스코, GS, SK 등 민간 발전사들은 전기를 생산하면 국제 에너지 가격과 비례해서 정산을 받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이 높을수록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민간 발전사들의 이익은 한국전력이 적자를 보며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죠. 한국전력이 분기 조 단위의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잠식을 우려할 때 민간 발전사들은 분기 영업이익만 5,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조용히 파티를 열었던것은 그들이 경영을 잘해서가 아니라 말도 안되는 제도 덕분이었습니다.

 

이런 불합리한 시장 경쟁구도가 이슈화되어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고 국민들의 정서를 반영해 전기요금의 완전 현실화는 불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국제 에너지 가격과 일정부분 연동하여 탄력적인 전기요금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한국전력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겁니다.

 

한국전력의 흑자 전환은 기쁘지만 자본대비 부채비율 600%의 재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해보입니다. 따라서 한국전력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D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B 등급 )

 

 

○ 한국전력 재무 종합평가

 

"목표가 달성으로 일단 이익실현"

 

작년 11월, 한국전력 주가 16,950원일 때 PBR 0.3배로 부담해야 할 리스크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주가라고 설명드리면서 목표주가를 22,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워낙 무거운 종목이고 정치이익에 휘둘리는 기업이다 보니 보수적으로 목표가를 제시했었는데 최근 공기업들의 저평가를 시장에서 주목하면서 탄력적인 상승이 나와주었고 편안하게 이익실현 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PBR 0.35배 수준으로 밸류부담이 없는건 마찬가지이지만 위에서 설명드렸다시피 구조적 이익 성장기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수급이 들어와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나왔을 때 일단 익절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지속 하락해서 제도적 개선없이 이익이 성장할 수 있는 국면에 접어든다면 한국전력의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나 확률적으로 높지 않은 이벤트에 투자하는 건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일단 정해놓은 목표가대로 익절하였습니다.

 

주주가 아닌 국민을 우선시 할 수 밖에 없는 기업에 투자하여 주주가 된다는건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려운 길을 걷고 계신 주주분들을 응원하며 한국전력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A 등급 )

 

 

 

○ 한국전력 재무 종합평가

 

"기관이 주도하는 상승"

 

개인 투자자들의 손절 및 익절 물량을 전부 기관이 받아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지분도 작년 말 대비 1.5% 상승해 좋은 수급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낙 오랜기간 주가가 우하향하며 주주들에게 큰 손실을 준 종목이기에 저 처럼 최근 진입한 분들이 아닌 분들은 주식 보유에 대한 피로감이 크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EXIT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력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한국전력의 주가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원자력 발전 가동율 증가로 이익율 개선

2) 폭등했던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화로 한 숨 돌린 상황

 

Weak Point

1) 기형적인 제도 개선이 선행 필수

2) 상대적으로 LNG 대비 저렴한 유연탄 발전소의 가동율은 점차 감소 중

3) 정치이익에 희생당할 수 밖에 없는 기업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 한국전력 목표가 : 22,000원(목표가 달성, 현재가 : 24,200원)

일단 좋은 수급이 들어와주며 목표가에 편안하게 도달했기에 익절하고 추후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전력에서 올해 정부에 전기요금 제도개선을 요구할 것이라는 소문이 전력시장내에 존재하지만 아직 확신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아래 제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기업 정보 및 분석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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