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3년도 6월)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현대차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ABCQQ를 검색하셔서 분석자료를 확인해 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현대차

2) 관련 테마 : 자동차, EV

3) 액면가 : 5,000원

4) 시가총액 : 42조 1,794억 원

5) 유통주식수 : 133,927,544 (62.7%)

6) 대주주 지분율 : 29.4% (현대모비스 외 6인)

7) 외국인 지분율 : 29.64%

 

기업 개요

현대차는 현대차 그룹에 속한 완성차 기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케파를 보유하고 있으며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국내 1위의 시장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현대차는 고급형 자사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성공적으로 론칭시켰고 기아 포함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5%를 기록하며 미래형 자동차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자세한 분석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B 등급 )

○ 현대차 재무 종합평가

 

"사상 최대영업이익이지만 미래전략은 아쉽다"

 

현대차는 미국의 고강도 재정긴축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산 최대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3년 1분기 현대차의 판매대수는 101만 대, 영업이익은 3.6조, 영업이익률은 9.5%로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사치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경기가 좋을 때 판매대수도 증가하는 방향성을 보이는데 미국이 5.25% 고강도 긴축을 하고 있음에도 이렇게 놀라운 실적을 보인 이유는 코로나에 답이 있습니다.

코로나 당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오자 반도체 메이커들이 상대적으로 저부가가치인 차량용 반도체 라인을 사용하여 서버용, IT기기용 반도체를 찍어내는데 집중했고 그 결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전 세계에서 신차 부족 상황이 장기화되었습니다. 코로나로 락다운 된 공장도 많았기에 생산차질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을 겁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높게 유지되던 재고 수준이 코로나에 접어들며 오랜 기간 낮은 재고를 유지했는데, 이 당시 누적된 신차 대기수요가 지금까지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전년 대비 5월 현대차 국가별 판매대수 성장률

5월 현대차 국가별 판매대수를 보면 전쟁 중인 러시아와 중남미 지역을 제외하곤 판매대수가 양호해서 여전히 신차 대기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시장에서 128% 성장했다고 나온 건 워낙 현대차가 중국에서는 판매대수가 저조하다 보니 나온 수치이기에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아무튼 현대차는 5월에만 총 34.9만 대를 판매하며 2분기 실적 역시 호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예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에 재고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부족했던 재고가 빠르게 증가하며 하반기에는 재고가 정상 수준에 올라설 것입니다. 신차 대기수요도 점차 완화될 것이기에 상반기만큼의 엄청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확률은 높지 않다고 보입니다.

 

탄소배출량 규제 강화로 미국과 유럽은 사실상 2030년 이후에는 내연기관 신차 판매가 거의 금지되기 때문에 완성차 기업의 성장은 EV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EV는 내연기관차 대비 구조가 굉장히 단순해서 조립공정에 많은 인력이 필요 없게 되는데 다른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달리 현대차는 강성노조로 인해 구조조정이 거의 불가능한 기업이기에 인력 효율화 리스크가 있습니다.

또한 EV에게 있어서 엔진과도 같은 2차 전지라는 핵심 부품을 2차전지 메이커가 공급하기 때문에 전기차 수익의 상당 부분을 2차전지 메이커와 공유해야 합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그 수치는 무려 50%에 달하기 때문에 완성차 기업 입장에서는 아깝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Tesla와 중국의 BYD는 배터리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2차전지를 자체 수급중에 있습니다. 지금 현대차,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9%, 14%인데 이 수치는 고부가가치의 내연기관이 끌어올린 수치입니다.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11% 수준인것을 감안하면 현대차가 자체 배터리 수급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영업이익률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점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차의 최근 행보를 보면 2차 전지 자체 생산보다는 국내 2차전지 메이커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으로 미래전략을 설정한 것 처럼 보입니다. 현대차 경영진은 하락하는 수익성을 EV 공정 최적화로 상쇄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공정 혁신안은 아직 없는걸로 확인됩니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먼 미래를 본다면 늦엇지만 지금이라도 미래 2차전지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되는데 비교적 쉬운 길을 택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올해 현대차 영업이익은 13조 돌파가 확실시되며 자본대비 부채비율은 200% 미만으로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기에 현대차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B 등급 )

1) 주가 분석

- '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주가 65,000원까지 하락

- 미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선언, 자동차산업 초 호황기 진입  주가 289,000원대 상승

- 연준 고강도 긴축 예고에 따라 글로벌 지수 폭락 및 경기 둔화 우려  주가 160,000원대 하락

- 신차 출고 정상화에 따른 어닝서프라이즈 실현  주가 200,000원대 상승

 

2) 거래량 분석

- 과거 대비 자동차 섹터에 거래량이 실리지 않는 상황

 

3) 현대차 차트 종합평가

 

"13조를 벌 예정인데 시가총액이 42조?"

 

현대차는 올해 영업이익 13조를 가뿐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 PER는 4.5배에 불과합니다. 테슬라 PER가 70배, BYD PER가 76배인 점을 보면 현대차는 내연기관 실적 의존도가 높고 자체 2차 전지 수급 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엄청난 주가 할인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주가할인 근거가 납득은 되지만 너무 과도하다고 여겨지긴 하네요.

 

현대차의 작년 전기자동차 판매대수는 7만대로 전체 판매비중의 약 7%를 차지했는데 향후 점점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훼손될 리스크가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생산비용은 현재 굉장히 높아 마진이 거의 남지 않는데 경영진에서도 이를 의식한 듯 최근 2030년까지 영업이익률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죠. 전기자동차만 판매하는 테슬라의 영업이익률 11%가 얼마나 대단한 수치인지 짐작이 되실 겁니다. 현대차는 가격경쟁력을 위해 2차 전지 메이커와 2차전지를 현지에서 조달하는 방법을 선택했고 NCM 삼원계와 더불어 LFP까지 2차전지 타입을 다변화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결국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영업이익률 2~3%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력효율화, 2차전지 자체 수급, 공정 개발 및 최적화 등 다양한 숙제가 남아있는데 머 하나 쉬워 보이는 게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은 남아있고 당장 돈도 많이 벌고 있으니 현대자동차가 숙제를 잘 해내리라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연간 영업이익 13조 기업이 아무리 미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시가총액 42조는 과도한 주가 할인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현대자동차가 풀어야 할 숙제는 분명히 남아있고 만약 풀어내지 못한다면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현대차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C 등급 )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 1.27조 매도, 외국인 1.25조 매수, 기관 388억 매수

 

2) 공매도 누적 수급

- 누적 공매도 금액은 4,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현대차 시총 32조 대비 1.3%에 해당

 

3) 현대차 수급 종합평가

 

"땡큐, 외국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조 단위 누적매수를 이어가며 현대자동차에서 외로이 주가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바닥에서 25% 정도 반등했을 뿐인데 개인투자자들이 무려 1.2조를 매도한 것을 보면 현대차 주식 보유에 대한 강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듯합니다.

 

지금 반등한 주가에서도 밸류 부담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매수하며 주가 240,000원까지 터치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공매도는 올해 초 대비 조금 증가하긴 했지만 크게 부담되는 규모는 아니라고 판단되기에, 현대차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주당 배당금 : 8,000원
  • 시가 배당률 : 4.0%
  • 배당 지급일 : 중간+기말 배당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주가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너무 좋은 실적, 너무 형편없는 주가

2)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약

3)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강화 선언

 

Weak Point

1) 여전히 ICE(내연기관)에 의존하는 수익

2) 2030년까지 전기차 영업이익률을 최소 8%대까지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큰 위기

3) 국내 및 북미 재고 수준 정상화에 따라 하반기 이익은 전반기 대비 하락할 것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 현대차 1차 목표가 : 220,000원
  • 현대차 2차 목표가 : 240,000원

저번 분석에서 현대차 목표주가를 1차 190,000원, 2차 210,000원으로 설정하였는데 목표주가까지 거의 도달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재 설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고 판단해서 매우 보수적으로 타깃 PER는 5.0배로 설정하겠으나 수정된 예상 영업이익 13조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설정하였습니다. 현대차가 전기자동차에서 영업이익률 최소 8%까지만 끌어올릴 수 있다면 지금 주가는 파격할인 그 자체입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 제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기업 정보 및 최신 분석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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