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초보분들께 추천드리는 ETF

요즘 미국주식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져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여러분들께 미국에 투자하라고 목이 터져라 외쳤지만 대부분 관심이 없으셔서 안타깝기도 하고 외롭기도 했네요. 아무튼 오늘은 미국주식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투자할만한 종목을 고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ETF로 시작을 하시는 경우가 많으실겁니다. 아주 좋은 선택이고 그 초심을 잃지만 않으신다면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두실 수 있으실겁니다.

 

1. 달러로 투자해라.

절세효과를 보기위해 ISA나 퇴직연금계좌로 국내 상장된 미국 지수 ETF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당연히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만 국내 상장된 미국 지수 ETF에는 함정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국내 ETF는 운용보수가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복리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없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드리면 사람들이 저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국내 상장 ETF 운용보수를 보면 0.05~0.07% 수준인데 해외 상장 ETF는 0.1~0.2%니까 국내가 훨씬 더 운용보수가 싼 것 아닌가요?

 

대부분의 투자자분들이 투자설명서도 읽어보지 않고 투자하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겁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의 이런 허술한 특성을 이용해서 공시 수수료 이외에 기타비용, 매매중개 수수료 등 여러항목을 투자설명서에만 숨겨놓고 추가 수수료를 받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 TIGER 미국S&P500(미래에셋) 운용보수 : 0.1753%
  • SOL 미국S&P500(신한) 운용보수 : 0.2104%
  • KODEX 미국S&P500(삼성) 운용보수 : 0.15%

계산하기 귀찮으실 것 같아서 제가 국내 상장된 S&P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실제 운용보수를 산출해보았더니 공시된 수수료보다 3~15배까지 더 많은 수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위와 관련해서는 이미 여러분들께 정리해서 공유해드렸으니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내 ETF에 투자하면 안되는 이유 공개(불편한 진실) - ABCQQ(LIKEBEE)

 

국내 ETF에 투자하면 안되는 이유 공개(불편한 진실)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오늘은 불편한 진실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굉장히 오랜기간 많은 글을 통해 여러분들께 미국 지수 ETF에 투자하라고 강조했고 또 강조

ddomi.tistory.com

 

이에 더해 원화 가치가 상승할만한 매크로 요인이 많지 않아 보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지만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고 대한민국의 Cash Cow로 분류되던 화학산업은 중국의 위협에 무너졌고 반도체 산업의 위기는 이제 시작일겁니다. 따라서 지금 원/달러 환율이 높아보이지만 이것이 뉴노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기에 우리의 금융자산 중 일부를 달러로 구축해놓는건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2. ETF 조합

미국의 ETF 시장 규모는 1경을 넘어섰습니다. 당연히 그 수도 어마어마한데 모두 아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는 ETF만 조합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시고 나중에 차츰 더 디테일하게 알아가셔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QQQ :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최고의 하이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모여있는 나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QQQ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들은 자동적으로 시대를 리드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에 분산투자하게 되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ETF 포트폴리오에 QQQ가 없다면 공격수 없이 수비수와 미드필더만으로 축구를 하는 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나스닥은 20년간 약 1,200% 상승했습니다.

SPY : 애플, 엔비디아 등 기술주를 포함해 월마트, 제이피모간 등 우량한 기업들을 모아놓은 S&P500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최근 기술주들의 시가총액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S&P500에서 기술주들의 비중이 꽤 높아진 상황이긴 하지만 다양한 섹터의 기업들이 모여있는만큼 변동성은 작고 안정성은 높은 지수입니다. 축구 포메이션으로 비유하자면 미드필더쯤 되겠네요. S&P500은 20년간 약 600% 상승했습니다.

SCHD : 브로드컴, 코카콜라, 펩시 등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들을 모아놓은 ETF입니다. SCHD에 포함된 대부분의 종목이 3~4.5% 수준의 시가 배당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SCHD도 3%대의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보유 현금 대부분을 성장을 위해 사용하는 기술주들의 비중이 적고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 꾸준히 배당을 할 수 있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주가 상승률은 더딥니다. 만약 포트폴리오 내 기업의 배당성향이 축소된다면 매년 3월 리밸런싱을 통해 종목 교체가 이뤄지기 때문에 배당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지수 하락에 대한 방어력이 강한 종목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축구 포메이션으로 비유하자면 수비로 볼 수 있습니다.

 

위 3가지 ETF만 아시고 꾸준히 모아가셔도 여러분들이 상상하고 기대하는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두실 수 있을겁니다. 비율은 지수가 단기 고점이라고 판단되신다면 SCHD, SPY 비중을 높이시고 조정을 받아 지수가 단기저점이라고 판단되신다면 QQQ 비중을 높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추천드리는 비율은 QQQ(30%), SPY(30%), SCHD(40%) 입니다. 사실 비율보다 더 중요한건 매 주 또는 매 월 꾸준히 모아가는거니까 초심을 잃지 마시고 없는 돈이라 생각하시고 은퇴전까지 모아가시기 바라겠습니다. (2배, 3배 레버리지 상품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3. 커버드콜

커버드콜 상품은 자산의 일부를 콜옵션 매도 포지션에 투자해 추가 배당수익금을 창출하는 상품입니다. 콜 매도는 지수 횡보 또는 하락할시 수익을 볼 수 있는 상품이기에 하락장이 왔을 때 위 ETF들 보다 더 강한 주가 방어력을 보일겁니다. 또한 옵션 매도 포지션의 승률은 보통 95%가 넘어가기에 콜매도 포지션을 통해 꾸준히 분배금을 받아 다른 상품에 투자하는 등 액티브한 자금 운용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상승장에서는 지수 상승률보다 못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밖에 없고 수수료가 0.35%로 다소 높습니다. 파생상품에 병행 투자하는 ETF이기에 수수료부문은 어쩔 수 없겠네요. 커버드콜 상품은 액티브한 자산 운용에 자신있으신분들에게 적합하며, 미국 지수에 계속 투자하고싶지만 당장은 추가 상승보다는 횡보 또는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추천드리는 상품은 S&P500의 커버드콜 상품인 JEPI와 나스닥의 커버드콜 상품인 JEPQ입니다.  두 상품의 연간 배당률은 각각 7%, 9.5% 수준입니다. 커버드콜까지 이해하기엔 복잡하고 머리아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잊어버리시고 위에 세 가지 ETF만 기억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제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기업 정보 및 분석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저와 함께 성공투자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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