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CPI 발표, 인플레이션 둔화 확인! 남은건?

한국시간 8.13~14 21:30에 미국 PPI, CPI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가 급락 이후 반등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발표되는 중요한 지표인만큼 세계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지표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죠.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고 시장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1. PPI

PPI는 생산자 물가 지수입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업자들이 판매한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해 인플레이션의 방향성을 측정하는 지표이죠. 시장은 전월 대비 0.2% 상승을 예측했지만 결과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치며 금리 인하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였습니다.

 

2. CPI

CPI는 소비자 물가 지수입니다. 미국 전체 시장의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에 대해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의 평균 변화를 측정한 지표입니다. CPI가 상승한다는건 인플레이션을 의미하기에 금리인하의 걸림돌이 될 수 있고 반대로 CPI가 낮아진다는건 경기 침체의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CPI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살짝 낮게 나와주는 것이 시장의 불안감을 낮추고 반등 트렌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장에 대응했습니다.

 

CPI 결과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2.9%로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3.0%로 제가 생각한 최고의 시나리오대로 시장의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살짝 낮게 나와주었죠. 아직 미국 경제침체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CPI가 낮게 나오면 낮게 나오는대로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할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3. 시장반응

나스닥 9월물 선물 차트

 

PPI 발표 이후 시장은 안도하며 조정없이 강한 상승을 이어갔지만 CPI는 조금 달랐습니다.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CPI가 높으면 금리인하의 정당성이 떨어질 수 있고 CPI가 낮으면 경기침체 우려 재발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발표 직후에 해석이 엇갈리며 위아래로 변동성이 크게 발생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예상에서 절대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살짝 낮게 나와주는 것이 그나마 최고의 시나리오인데 그대로 나와주었기에 결국 현재 반등 트렌드를 깨지 않고 재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4. 시장전망

PPI, CPI는 잘 소화되었고 지금 남은건 소매판매와 엔비디아 실적발표입니다. 두 지표 모두 엄청난 변동성과 더불어 반등 트렌드를 더욱 강하게 만들수도 있고 아니면 완전히 방향성을 바꿔버릴 수 있는 지표입니다. 소매판매 부문에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재발되지 않을 정도의 범위에서 나와주는 것이 가장 좋을것이며, 엔비디아 실적은 과거 실적은 당연히 좋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발표된 실적보다도 향후 미래 실적에 대한 컨센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제가 이전 분석에서 나스닥 선물 지수가 19500을 넘어 안착하면 조정을 마무리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현재 300포인트 정도 남았는데 금일 소매판매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오늘 밤은 지새우며 지표 결과와 더불어 시장의 반응을 살펴 볼 예정입니다.

 

제가 매 글마다 마무리에 말씀드렸던 내용이죠. 시장이 큰 하락이 나오더라도 절대로 공포에 휩싸이지 마십시요. 하락이 크면 클수록 우리의 자산을 더 크게 증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걸 잊지마시고 냉정하고 담담하게 시장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공포에 휩싸이게 되면 시장에서 충분히 훈련하지 않은 투자자들은 보통 패닉 바잉, 패닉 셀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시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상승을 안겨주고 더 큰 하락을 보여주기도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차분하고 긴 호흡으로 시장과 함께해야 한다는것 꼭 기억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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