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트렌드 점검, 다음주 코스피 시작 가격은?

대한민국은 인구수가 적어 내수 규모가 크지 않고 자원도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수출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성장이었습니다. 이런 대한민국의 특성상 코스피에 상장된 상위종목들은 수출을 기반으로한 기술주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증시는 시대를 리드하는 기술주들이 상장된 나스닥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만 투자하시는 투자자분들도 나스닥 트렌드를 살펴보는건 매우 상식적인 일입니다. 나스닥이 오른다고 대한민국 증시가 따라 오르는건 아니지만 나스닥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증시는 더 크게 무너진다는는 것은 제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겁니다. 그럼 최근 나스닥 트렌드를 같이 점검해보시죠.

 

1. 금리인하 기대감

미 연준의장 파월은 정치와 독립적으로 금리인하를 판단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미국 대선이라는 엄청난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연준이 금리인하 압박을 안받기는 매우 어려울겁니다. 시장도 이미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을 한 듯 보였고 때마침 역사에 남을 어닝을 연속적으로 기록하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AI 산업이 시장에 떠오르면서 증시는 상승탄력을 이어나갔습니다.

 

나스닥 9월물 선물 기준 나스닥은 5월부터 7월까지 무려 3,500 포인트를 상승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매일매일 써내려가는 중이었죠.

 

2. CPI

한국시간 7/11 21:30 둔화된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면서 시장은 금리인하가 확정된 사실이라고 믿었고 단숨에 100포인트 상승하면서 상승탄력을 이어나가는 듯 했으나 빅테크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스닥은 단 하루만에 600포인트를 반납했습니다.

나스닥

반대로 금리인하는 투자를 촉진시키기에 중소형주에는 굉장한 호재로 작용되는 이벤트이기에 러셀 지수는 CPI 발표 이후 급등을 이어나가는 모습입니다.

러셀

3. 되돌림

한국시간 기준 7/12 21:30 PPI(생산자물가지수)는 예상치를 웃돌며 순간 투심이 악화되면서 지수는 폭락했지만 이내 어제 하락분을 되돌리는 강한 상승파동이 나와주었습니다.

나스닥

나스닥 일봉차트는 10일선을 지켜내며 여전히 상승트렌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S&P500

S&P500은 심지어 5일선까지 지켜내며 나스닥보다 더 강한 상승트렌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기간 빅테크 주도하에 나스닥 기준 3,500 포인트가 상승한 대상승장이었던만큼 충분히 조정이 나올 수 있는 시기였고 아직 하방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4. 실적발표

• 7/17 : 넷플릭스, 테슬라
• 7/23 :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 7/24 : 애플, 메타
• 7/25 : 아마존
• 8/15 : 엔비디아

시장은 이제 빅테크들의 실적과 컨센이 폭등한 주가에 부합한지에 주목할겁니다. 위 빅테크 중 크게 어닝이 미스되는 기업이 출현할 경우 증시는 추가 조정이 나올 수 있으니 해당 일자에 실적을 확인하시기 바라겠습니다. 

 

5. 다음주 코스피 시작은?

금요일 미국시장의 되돌림으로 야간선물 시장에서 코스피200도 강하게 반등이 나와주었습니다. 따라서 큰 이벤트가 없다면 다음주 월요일 코스피의 시작은 0.6~1.0% 갭상승해서 시작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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