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주가 전망 및 22년도 하반기 분석(목표 주가)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롯데케미칼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 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롯데케미칼

2) 관련 테마 : 석유화학

3) 액면가 : 5,000원

4) 시가총액 : 6조 2,895억 원

5) 유통주식수 : 14,010,326 (59.2%)

6) 대주주 지분율 : 54.9% (롯데지주)

7) 외국인 지분율 : 25.98% 

 

기업 개요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제품의 제조 및 판매업을 하고있으며 여수, 대산 및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에 공장이 있습니다. 올레핀 계열 및 방향족 계열의 석유화학 제품군을 연구, 개발, 제조 및 판매하며, 각국에 판매법인과 해외지사를 설립하여 전 세계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이 호황기일때 공격적으로 증설된 글로벌 물량이 현재 석유화학 피크아웃으로 수요가 하락하자 공급부담으로 돌아와 엄청난 실적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매출 구성으로는 기초소재사업부에서 76.66%, 첨단소재사업부 23.2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의 자세한 분석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C 등급 )

롯데케미칼 재무제표

○ 롯데케미칼 재무 종합평가

 

"최대 적자 + 유상증자 = ? "

 

롯데케미칼은 2021년 코로나로 인한 극심한 저유가와 미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 증가로 석유화학 수요가 급증하자 엄청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 매출은 전년대비 48%, 영업이익은 무려 330%가 증가하며 롯데케미칼 창업 이래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국에서 PIA, PET 수요 강세가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을 끌어올렸고 가전제품과 컴파운딩 제품 수요 증가로 첨단 소재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호재가 동시에 사라지고 악재가 쓰나미처럼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로 문을 걸어 잠갔고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국제유가는 빠르게 치솟았으며 호황기에 공격적으로 증설된 물량은 엄청난 재고 부담으로 돌아왔습니다. 종합해보면 원가는 증가했으나 판가는 감소했고 공급은 증가했으나 수요는 감소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롯데케미칼의 22년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이런 최악의 상황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의 22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826억 → -214억,  -4,239억입니다. 22년 3분기는 롯데케미칼 창사이래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던 최대규모의 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 전쟁으로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성재고에 따른 손실금 약 3,000억 원이 재무제표에 반영되며 적자폭을 확대했습니다.

 

실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첨단소재와 아로마틱스 사업은 그나마 이익방어를 해주고 있는 모습인데 주력사업인 올레핀과 LC 타이탄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분기부터 롯데정밀화학의 영업이익이 재무제표에 연결 반영될 예정이어서 롯데케미칼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자회사의 이익 반영은 사실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1조가 넘는 초대형 유상증자를 현재 주가 대비 25% 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진행함으로써 주주가치 훼손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주주들에게 삥 뜯은 금액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2차 전지 동박 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의 합류는 석유화학에 치중되어 있는 롯데케미칼의 단조로운 사업구조에 MIX효과를 더해줄 것이기에 중장기적으로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자산등의 현금화로 자금을 마련할 생각하지 않고 주주들 주머니 털어서 사업을 하는 국내 기업들의 질 나쁜 관행은 제발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주주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분할과 증자를 남발하는 국내 기업의 잘못된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할 것입니다. 

 

현재 석유화학 업황은 역대 최악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요와 공급 양쪽 다 문제가 있는 상황이기에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도 조금씩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는 만큼 더 나빠질 것 같진 않고 롯데케미칼의 재무는 여전히 탄탄한 상황이기에 롯데케미칼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B 등급 )

롯데케미칼 주가 차트

1) 주가 분석

  - 코로나 팬데믹 선언  주가 108,000원대 하락

  - 저유가와 수요 상승이 겹치며 초호황기 진입  주가 300,000원대 상승

  - 고유가로 인한 원가 부담 상승 및 증설 부담  주가 200,000원대 하락

  - 분기 최대 규모 적자 기록 및 유상증자 강행  주가 160,000원대 하락

 

2) 거래량 분석

- 유동성 고갈 장세에도 인기종목인 만큼 양호한 거래량 발생 중

 

3) 롯데케미칼 차트 종합평가

 

"추세전환 시그널은 나왔다"

 

일단 롯데케미칼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위에서 다 설명해서 알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주가흐름은 추세전환 시그널이 나왔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면서 주가가 장기이평선 224일선을 우상향으로 돌려세울 힘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롯데케미칼의 주가 흐름은 현재까지 매우 좋습니다.

 

이평선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하게 하락하는 우하향 추세에서 심리적 지지선인 코로나 저점에서 반등을 했고 양호한 거래량으로 쌍바닥형성하며 직전 고점과 저점을 모두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시장참여자들이 2022년은 롯데케미칼의 최악의 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확 좋아질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실적 개선여력은 충분하기에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예상합니다. 

 

23년에 8,000억 ~ 9,000억 수준의 영업이익만 기록해도 PER 6배까지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에서 매수하는 데에는 밸류부담이 없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공격적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추세전환 시그널이 나온 지금 분할로 매수하셔도 좋으나 보수적인 투자자분들께서는 유상증자 물량이 상장되는 2월까지 기다려 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유상증자 규모가 워낙 컸고 현재 주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인 143,000원에 발행되었기 때문에 상장이 된다면 차익실현 목적의 물량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유상증자 상장 이벤트만 없었다면 저도 조금씩 분할매수를 시작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차트 흐름입니다. 따라서 롯데케미컬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B 등급 )

 

 

롯데케미칼 누적 수급롯데케미칼 누적 공매도 수급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 963억 매도, 외국인 1,466억 매수, 기관 488억 매도

 

2) 공매도 누적 수급

- 누적 공매도 금액은 3,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롯데케미칼 시총 6.2조 대비 4.8%에 해당

 

3) 롯데케미칼 수급 종합평가

 

 "수급 개선 시작"

 

롯데케미칼의 수급은 상반기 대비해서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매크로 시장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기 전 외국인 투자자들은 끊임없는 매도세를 보여주었지만 막상 최악에 도달하자 다시 공격적으로 지분을 확대했고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도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끊임없이 물타기 매수로 대응하다 반등이 나오자 매도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공매도 수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여전히 석유화학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고 유상증자로 투심도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급할 것 없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 상장 이벤트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수급개선이 이어질지 확신할 순 없지만 현재 기준으로만 판단한다면 롯데케미칼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롯데케미칼 공시 목록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없음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롯데케미칼의 주가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현재가 최악이라면 좋아질 일만 남았다.

2) 주가 추세전환 시그널은 나왔고 수급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3) 소재기업 인수는 MIX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

4) 3분기 악성 재고 손실을 모두 반영함으로써 4분기부터는 부담 완화

 

Weak Point

1) 적지 않은 일일 공매도 수급은 주가에 부담

2) 시황 반등은 나올 것으로 예상하나 한계는 분명

3) 14만 원대 대규모 물량 상장 이벤트 대기 중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롯데케미칼 1차 목표가 : 210,000원

 

롯데케미칼 2차 목표가 : 245,000원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유상증자 상장 이벤트가 남아있어서 불확실성이 크지만 배제하고 23년 실적을 기준으로만 목표 주가를 설정하고자 합니다. 23년 롯데케미칼의 예상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산출 시 6,000억 ~ 8,000억으로 예상합니다. 해당 실적을 기준으로 PER 밴드의 평균인 8배를 적용하여 목표 주가를 설정하였습니다. 대규모 유상증자 상장 이벤트는 불확실성이 너무 높아 완전히 배제하고 목표주가를 산출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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