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 전망 및 22년도 하반기 분석(배당, 목표 주가)
- 주식 종목 분석/석유화학, 정유
- 2022. 11. 28.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LG화학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LG화학
2) 관련 테마 : 석유화학, 첨단소재, 2차 전지
3) 액면가 : 5,000원
4) 시가총액 : 50조 7,558억 원
5) 유통주식수 : 46,669,257(66.1%)
6) 대주주 지분율 : 33.4% (LG)
7) 외국인 지분율 : 48.07%
기업 개요
LG화학은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2차 전지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화학 기반의 글로벌 기업입니다. 최근 2차 전지 사업부를 단순, 물적 분할하여 LG에너지솔루션으로 상장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공격적인 증설을 위한 현금 조달 목적의 분할이었으나, LG화학 원팀을 꿈꿨던 시장 참여자들은 크게 실망했습니다. LG화학의 자세한 분석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S 등급 )
○ LG화학 재무 종합평가
"놀라운 MIX 효과"
LG화학의 2차 전지 사업부는 오랜기간 석유화학의 이익을 까먹는 천덕꾸러기였습니다. 석유화학 직원들이 성과급 잔치를 할 때 2차전지 사업부 직원들은 눈물 젖은 빵을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이은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은 2차 전지 사업부를 LG화학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왔습니다. 예측은 정확했고, 2차 전지 사업부는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백조로 탈바꿈했습니다. 하지만 이별이 찾아왔습니다. LG화학의 경영진들은 전기차 시장의 우위를 완벽하게 선점하기 위해서는 해외 현지 생산기지 건설과 공격적인 케파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2차 전지 사업부를 분할 결정하였습니다.
카카오와 다르게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명분이 있었으나 LG화학의 원팀을 꿈꿨던 시장 참여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대 흥행으로 막대한 현금을 손에 쥔 LG화학은 약속대로 공격적인 투자 증설을 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LG화학은 제가 매우 높게 평가하는 기업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기업입니다. 석유화학으로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일 때 2차 전지 사업을 준비했고, 2차 전지 사업부가 예상대로 성장하고 독립하자 2차 전지 소재와 바이오에 투자하며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기업 중 이 정도의 제품 MIX 효과를 가진 기업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흔하지 않습니다. 이런 강점 때문에 석유화학 기업들이 고유가로 인한 원가 부담과 공급 과잉, 수요 부진으로 힘 없이 무너질 때 LG화학은 더 빛나고 있습니다.
LG화학의 2022년 실적은 1분기 영업이익 1조, 2분기 영업이익 9,140억, 3분기 9,012억으로 석유화학 사업이 피크아웃으로 역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제 블로그 내에 다른 석유화학 기업들의 분석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석유화학 기업들은 MIX효과를 전혀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피크아웃 시기에 LG화학과 같은 이익 방어력은 상상도 못 합니다.
LG화학 석유화학 사업부의 부진은 첨단소재 사업부가 훌륭하게 메꿔주고 있습니다. High-니켈 양극재, OLED 소재와 같은 고수익 제품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특히 양극재 사업에서만 3분기 매출 1.5조, 영업이익 3,456억을 기록하며 첨단소재사업 부문 전체 영업이익의 80%를 담당했습니다.
LG화학은 기세를 몰아 2027년까지 4조를 투자하여 미국 현지에 12만 톤 규모의 양극재 설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2차 전지 시장에서 양극재는 다른 소재와 다르게 수요 대비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런 시장 상황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G화학은 양극재 중심의 성장세가 기대되며,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도 2차 전지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보여주고 있어 LG화학 기업 가치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에 더해,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연간 50~70억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LG화학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잘 성장해주고 있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놀라운 MIX효과를 가진 기업 LG화학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S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A 등급 )
1) 주가 분석
- '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 주가 230,000원까지 하락
- 미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선언, 글로벌 지수 폭등 ▲ 주가 400,000원대 상승
- 전기차 시장 개화로 2차 전지 사업부 실적 급등 ▲ 주가 1,000,000원대 상승
- LG에너지솔루션 분할 상장 강행 ▼ 주가 500,000원대 하락
- 높은 이익체력 및 첨단소재 사업부의 고성장 지속 ▲ 주가 700,000원대 상승
2) 거래량 분석
- 증시 유동성 고갈로 전년 대비 평균 거래량은 감소한 상황
3) LG화학 차트 종합평가
"실망감은 접어두고 가치에 집중할 때"
LG화학 원팀을 기대했던 시장 참여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분할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저 역시도 분할 상장을 자본 증식의 수단 또는 자산의 거품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몰상식한 국내 기업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LG화학의 분할은 다른 기업들과는 결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명분과 목적이 확실한 몇 안 되는 분할이라고 판단합니다.
실망감은 잠시 접어두고 LG화학의 본질적인 기업가치에 집중할 때입니다. 제가 이전 LG화학 분석에서 매 분기 놀랄 준비를 하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의 피크 아웃에도 불구하고 양극재 부문에서 고성장을 기록하며 이익 방어에 성공하고 있고, 27년 양극재 케파를 38만 톤 까지 증설할 계획임에 따라 실적 성장이 담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분리막, 바인더, 실리콘 음극재까지 더해 LG에너지솔루션과의 완벽한 밸류 체인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생명과학 사업에서도 Aveo 인수를 통한 미국 진출 및 자체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밑그림을 잘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펀더멘털이 내재되어 있었기에 반등하기 어려웠던 지점에서도 매수 대기 수급에 의해 반등을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밸류 평가를 해보자면 LG화학의 2022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는 21배 수준입니다만, 2023년 예상 실적으로는 약 16배, 2024년 예상 실적으로는 10배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제가 이전 분석에서 말씀드렸던 포인트 기억해주십시오.
" LG화학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긴 하지만 바로 상승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저항에 부딪혀 하락 후 재상승 시도를 반복하며 상승할 것이다." 정확하게 일치하는 흐름을 보여주었고, 향후 LG화학의 주가는 바로 상승하기보다는 속도조절을 해가며 이평선이 따라 올라와 주기를 기다려 같이 갈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대응하시는데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LG화학을 석유화학 섹터가 아닌 2차 전지 섹터로 분류한다면 타 PEER 대비 엄청난 저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망감은 접어두고 LG화학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때입니다. LG화학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저평가를 반영하여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A 등급 )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이 5,442억 매도, 외국인이 483억 매수, 기관이 5,161억 매수
2) 공매도 누적 수급
- 누적 공매도 금액은 1조로 추산되며 이는 LG화학 시총 50조 대비 2%에 해당
3) LG화학 수급 종합평가
"수급 이상 무"
누적 수급 차트를 보시면 '22년 4월 이후 LG화학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자 개인 투자자들은 공격적으로 지분을 축소하고 있고 기관 투자자들은 공격적으로 지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매크로 시장환경을 중요시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석유화학의 피크 아웃을 우려하며 누적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다 최근 소폭 누적 매수 포지션으로 바꾼 모습입니다.
공매도 수급은 일일 거래대금의 약 1~5% 수준으로 매우 양호한 수준입니다. 최근 증시 상황이 좋지 않고 투심이 많이 악화되어 있는 만큼 공매도가 많이 유입되는 종목의 경우 20~30%까지 유입되고 있습니다. LG화학의 공매도 수급은 위험자산 헷지 수준 정도로 보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 강도를 높여가며 주가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반기보다 약 0.5% 정도 지분만 늘린 상황입니다. 향후 LG화학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 이탈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LG화학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주당 배당금 : 10,000원
- 시가 배당률 : 1.53%
- 배당 지급일 : 기말 배당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LG화학의 주가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있는 기업
2) 고환율로 인한 추가 환차익
3)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의 배터리 밸류 체인 구축 시너지
4) 2차 전지 소재 기업 타 PEER 대비 현저한 저평가
5) 공격적인 양극재 증설 및 현지 생산 비중 증가로 고성장 담보
Weak Point
1) 석유화학 사업 수요 둔화, 공급 과잉 콜라보로 점점 악화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LG화학 1차 목표가 : 800,000원
LG화학 2차 목표가 : 920,000원
LG화학은 석유화학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2차 전지 소재 중심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2차 전지 섹터가 부여받는 프리미엄 일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PER 25배를 목표 주가로 설정하였습니다. 기존 CASH COW 사업이었던 석유화학 부진에 따른 할인율을 반영한 목표 주가입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른 종목이 궁금하시다면 우측 상단 검색창을 활용하여 검색해주시고 아래 다른 종목들의 분석글 링크를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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