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주가 전망 및 2분기 실적 분석(목표 주가)
- 주식 종목 분석/전력, 신재생, 가스, 인프라
- 2022. 8. 11.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대한전선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으니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주세요. 혹시 다른 종목이 궁금하시다면 우측 상단에 검색창을 활용하시면 좀 더 빨리 자료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대한전선
2) 관련 테마 : 전력, 전선, 남북 경합, 원자력
3) 액면가 : 100원
4) 시가총액 : 2조 3,022억 원
5) 유통주식수 : 716,404,308 (57.6%)
6) 대주주 지분율 : 40.1% (호반건설)
7) 외국인 지분율 : 1.94%
기업 개요
대한전선은 1955년 02월 21일에 국내 최초 종합전선 회사인 대한전선 주식회사로 설립되어 동사 포함 총 8개의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전선부문과 기타 부문으로 구분되며, 주요 제품으로는 초고압 케이블, 통신케이블, Copper Rod 등이 있습니다. 60여 년 동안 우수한 신뢰도와 제품력이 가장 큰 강점이나 원재료 가격의 상승을 뛰어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 마땅히 없는 상황이라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세한 분석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C 등급 )
1) Positive(긍정) - 매출액 증가
- 매출액 1조 9,977.1억 (25.1% 증가)
- 영업이익 163억 (17.6% 증가)
2 ) Negative(부정) - 영업이익 감소, 부채 증가
- 영업이익 394.6억 (-30.3% 감소)
- 부채 1조 331억(23% 증가)
3) 특이사항
- 매출액은 매우 높으나 매출액의 90% 이상이 매출원가
4) 종합평가
대한전선은 2021년 양호한 수주를 바탕으로 외형성장에 성공했으나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져 현금 보유량이 부족하고 부채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매출 원가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원가 상승을 판가에 빠르게 전이할 수 있을 정도의 거래 우위 지위를 확보하고 있지 못함에 따라 수익성은 오히려 역성장하고 말았습니다. 보통 원자재 상승분을 판가에 빠르게 전이하는 기업의 특징은 높은 기술 진입 장벽, 고품질 등의 강점으로 거래에서 우위 포지션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의 22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138억, 영업이익 52억으로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1%대도 도달하지 못하는 영업이익률이 숙제입니다. 동가 상승에 따라 ASP가 만족스러운 수준 아니지만 추종하고 있으며 꾸준히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요소입니다. 또한, 주주들의 도움을 받아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 비율을 100%대로 대폭 낮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재무제표상 의미하는 바는 굉장히 큽니다. 재무건전성 확보는 신용등급의 상승을 의미하며, 신용등급의 상승은 채권 등급과 금리에 영향을 끼치므로 중장기적으로 금융비용을 낮춰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한전선의 22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848억, 영업이익 99억으로 전선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인 상반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체질개선 성공 여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1%대 머물던 영업이익률이 1.7%까지 상승했으며 매크로 시장상황도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유럽 대륙을 중심으로 에너지 MIX 및 노후 전력 설비 교체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라는 공산주의 국가에 모든 에너지를 의존하던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주요 국가들은 석탄화력발전소 재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풍력, 태양광, 석탄화력발전소 어떤 선택을 하던 전선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며 대한전선의 수주 잔고는 늘어날 것입니다. 그로 인해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된다면 며 원자재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여 ASP를 빠르게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LNG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천연가스 발전소가 부하분담에 제때 가담하지 못해 원자력과 석탄화력 발전소가 풀출력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너지 수급 문제로 원자력과 석탄화력 발전소의 중요도가 점점 커지는 것은 대한전선에 매우 큰 호재입니다. 발전설비 특성상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에 투입되는 전선 규모는 LNG발전소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크기 때문입니다. 현재와 같은 불안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노후 전력설비 교체 수요와 신규 건설에 따른 전선 수요가 합쳐져 좋은 수주잔고를 장기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투기 등급의 재무제표에서 이제 겨우 정상 기업의 취급을 받는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주주들의 희생을 담보로 한 도약이기에 앞으로 우호적인 시장상황을 잘 활용하여 성장하길 바라겠습니다. 대한전선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B 등급 )
1) 주가 분석
- '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 주가 375원까지 하락
- 세력 주가 상승 매집 시도 ▲ 주가 1,000원 ~ 1,500원대 매집
- 매집 완료 후 매각 발표 ▲ 주가 4,900원대 상승
- 재료 공개에 따른 재료 소멸 ▼ 주가 1,500원대 하락
- 에너지 위기에 따라 에너지 MIX 중요성 확대 ▲ 주가 2,000원대 상승
2) 거래량 분석
- 최근 원전 테마로 인해 다시 한번 거래량을 높이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는 중
3) 특이사항
- 1,500원이 차트상 강한 지지라인으로 볼 수 있음
4) 종합평가
대한전선의 주가 차트를 보면 정상적인 우량주의 주가 흐름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매각 이전에 강도 높은 매집이 여러차례 나왔으며, 매각 공시와 함께 엄청난 주가 급등을 보여주며 과열 구간까지 주가를 끌고 올라갔습니다. 망하기 일보 직전의 기업이 정상적인 기업의 품에 안긴다는 사실 만으로도 시장은 환호했으나 인수 주체인 호반 그룹의 규모와 시너지 등을 고려해보았을 때 고점에서 주가가 유지할만한 모멘텀은 아니었습니다.
대한전선은 상장폐지를 막기위해 감자와 증자를 반복했던 만큼 10억 주에 가까운 물량이 시장에 풀려있어 상승에 굉장히 많은 힘이 필요한 종목입니다. 매각 재료 소멸에 따른 주가 하락 이후 중요한 지지선인 1,500원대에서 지지에 성공하며 원전 테마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우호적인 매크로 시장 상황으로 재 상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의 2022년 예상 영업이익은 최대 600억 수준으로 예상되며, 최대 실적 기준으로 현재 주가 PER는 40배 수준으로 밸류 부담은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매출액이 2조가 넘는 기업이므로 향후 우호적인 시장 상황에 따라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된다면 PER는 빠르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밸류를 중요시 하는 투자자들은 굳이 대한전선을 매수하실 필요는 없으며 아직 추세는 살아있기에 추세 매매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1,500원 손절선 잡고 소액으로 매수해보시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추세를 죽이지 않고 살려낸 점은 차트상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대한전서의 차트 부분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C 등급 )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이 845억 매수, 외국인이 513억 매도, 기관이 346억 매도
2) 공매도 누적 수급
- 누적 공매도 금액은 1,000억으로 추산되며 이는 대한전선 시총 2조 대비 5.0%에 해당
3) 종합판단
누적 수급 차트를 보시면 '22년 4월 이후 원전 테마가 시장에서 부각되며 대한전선의 주가가 반등하자 개인 투자자들은 급하게 물타기 매수 또는 단타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은 테마로 대한전선이 반등하자 빠르게 지분을 축소한 뒤 관망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큰 착각중에 하나가 직전 급등으로 고점이 높은 종목이 더 크게 갈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직전 고점까지 주가가 다시 도달하면 자신의 투자금이 2~3배가 될 거라는 착각에 빠져 뇌동매매를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고점이 높을수록 해당 구간에 물린 악성 매물이 넘쳐흐른다는 의미이며 세력은 그 악성 매물대에 물량을 대량으로 던졌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재가 아니라면 해당 구간을 뚫기 위해선 이전 돌파했던 힘보다 훨씬 더 많은 힘이 필요하므로 해당 고점을 노리고 매수하는 것은 적은 확률에 투자하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대한전선의 경우에도 추세가 아직 살아있기에 1,500원을 깨지 않는다면 지켜보라고 말씀드렸지만 전 고점까지 홀딩하는 것은 굉장히 확률낮은 도박입니다. 다만, 매크로 시장 상황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만큼은 확실하기에 수급과 차트가 반등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입니다. 일일 공매도 수급도 거래량의 1% 안팎으로 들어오는 등 많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위 사항들을 종합하여 대한전선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없음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대한전선의 주가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매크로 시장 상황
2) 주주들의 피, 땀, 눈물로 재무 개선에 성공
3) 북미, 유럽 대륙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 전망
Weak Point
1) 적지 않은 일일 공매도 수급은 주가에 부담
2) 글로벌 재정 긴축에 따른 지수 불안정성
3) 두터운 악성 매물대와 과도한 유통 주식수
4) 적지 않은 밸류 부담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한전선 1차 목표가 : 1,950원
대한전선 2차 목표가 : 2,100원
대한전선은 밸류로 목표가를 선정하는데는 무리가 있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매출액 규모가 크다 보니 포텐셜은 충분히 있어 시장으로부터 프리미엄을 받고 있으며 우호적인 시장 상황도 일부분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대한전선의 목표가는 추세가 깨지지 않는다면 중단기 도달 가능한 범위의 중상단부를 기준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른 종목이 궁금하시다면 우측 상단 검색창을 활용하여 검색해주시고 아래 다른 종목들의 분석글 링크를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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