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4년도 10월)
- 주식 종목 분석/반도체, 전자, 전기
- 2024. 9. 28.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삼성전자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삼성전자
2) 관련 테마 :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3) 액면가 : 500원
4) 시가총액 : 383조 2,600억 원
5) 유통주식수 : 4,490,392,237 (69.4%)
6) 대주주 지분율 : 20.8% (삼성생명보험 외 16인)
7) 외국인 지분율 : 53.99%
기업 개요
삼성전자는 한국 및 CE, IM 부문 해외 9개 지역 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 총괄, Harman 등 234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전자기업입니다. 세트사업에는 TV,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CE 부문과 스마트폰, 네트워크 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IM 부문이 있습니다. DS부문에서는 D램, 낸드 플래시, 모바일 AP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반도체 사업과 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DP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요 매출 구성은 무선 38.22%, 반도에 25.56%, 디스플레이 10.12%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삼성전자의 자세한 분석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A 등급 )
○ 삼성전자 재무 종합평가
"나쁘진 않은데...."
지난 1분기 분석에서 DRAM의 ASP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그 속도는 시장 예상치를 훨씬 상회한다고 말씀드렸었죠. 다시 한번 복기해보자면 지난 1분기 DRAM의 영업이익률은 22%, NAND의 영업이익률은 -15%였습니다. 가파른 수요회복으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DRAM과 다르게 NAND는 여전히 공급과잉으로 메모리 메이커들의 적극적인 감산을 통해 흑자전환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이건 저의 착오였습니다.
NAND는 상반기 공급업체들의 적극적인 감산 의지가 드러나기도 했고 IT 수요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었기에 위와 같이 판단했었지만 AI 서버 구매가 증가하면서 SSD 수요가 동반 상승했고 특히 추론형 AI 서버는 영상, 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로 딥러닝을 진행하기 때문에 SSD 수요가 더욱 탄력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분기 NAND의 매출은 1분기 대비 20%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무려 18%에 도달했습니다. 물론 순전히 시장 수요회복만으로 만들어낸 영업이익률은 아니고 감산효과가 더해진 것임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임은 명백했습니다. DRAM은 예상대로 가파른 성장이 지속되었는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0%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38%로 최전성기 영업이익률 55%에 근접해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메모리 시장을 보면 메모리 ASP 상승세가 주춤해졌고 일회성 비용과 재고 평가손실 충당금 규모 축소로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현재 상황을 숫자로만 보자면 크게 나쁠 건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조직 내부에서는 굉장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국내 메모리 메이커 PEER인 SK하이닉스는 딥러닝 AI용 반도체 HBM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기술격차를 벌리며 글로벌 마켓에서 리더의 시장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파운드리 분야의 전통적인 강자 TSMC와는 이젠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레벨이 벌어진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삼성전자가 넥스트 레벨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제조도 중요하지만 결국 파운드리에 답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글로벌 2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부문 영업이익은 2023년 -2,000억 원을 초과했고, 2024년 올해도 -1,500억 수준의 적자가 예상 글로벌 1위 TSMC의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은 무려 12조 원에 달하고 연간 영업이익은 40~50조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 영업이익 레벨만 비교해본다면 삼성전자와 TSMC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만 가전, DS, 스마트폰, 네트워크 등 복합 전자기업인 삼성전자와 경쟁자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파운드리 분야의 글로벌 1위 TSMC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차이가 클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삼성전자는 반도체 리더라는 시장 지위를 박탈당한데 이어 최근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제한 한도를 풀고 삼성전자 대비 높은 복지 수준을 제공하자 삼성전자 DS 사업부 내 고급 인력들의 이직률이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박사급 인재들이 SK하이닉스로의 이직을 막기 위해 SK하이닉스로의 이직하지 않는 조건으로 약 1억 원 이상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제안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위기입니다. 당장은 레거시 산업에서 발생되는 메모리 수요로 인해 숫자상 큰 타격은 없어보이지만 경쟁사들은 이미 미래를 위한 도약을 시작했고 상당 부문 성과를 거두는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언제까지 레거시 강자로 업계 1위를 지킬 수는 없습니다. 메모리, 파운드리 산업 모두 경쟁사들이 시대를 앞서가고 있기에 삼성전자는 후발주자임을 인정하고 굉장힌 위기의식과 남다른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C 등급 )
○ 삼성전자 차트 종합평가
"삼성전자 목표가를 멈춘 이유"
23년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등패턴을 보이고 반등을 시작하자 매수 목표가를 드리며 꾸준히 분석글을 올려드렸습니다. 아래 캡쳐본은 24년도 3월에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목표가를 제시해드렸고 6만원부터 시작했던 매수 진입은 84,000원을 최종 목표가로 모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직전 분석이었던 24년도 8월 삼성전자 주가 81,200원이었을 당시 여러분들께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가는 없었습니다.
저는 위 캡쳐본에 나와있다시피 삼성전자가 역사적 고점을 넘어 새로운 넥스트 레벨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HBM 또는 파운드리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야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HBM과 파운드리 모두 경쟁사 대비 부진하고 글로벌 마켓에서 시장 지위가 약해지는 상황이 지속되자 여러분들께 더 이상 매수 추천을 할 수 없었던 겁니다.
삼성전자는 주주와의 이익공유가 매우 당연한 미국 기업도 아니고 미국 지수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천문학적인 글로벌 매수 수급이 대기하고 있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도 아닙니다. 오히려 주주이익을 훼손하는데 너무 익숙한 한국 증시의 비중 20%나 차지하고 있는 지수 대표 기업이죠. 따라서 고점을 넘어 새로운 레벨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합니다.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겨 장기적 우상향이 개런티된 미국 기업들과는 철저하게 다른 방식의 대응이 필요하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대한민국은 삼성, LG, 롯데, SK, 한화 등 앞에 그룹명 하나만 적어도 셀 수 없이 많은 상장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대한민국 기업과 규모 자체가 차원이 다른 빅테크들 조차도 원팀을 유지하며 기업 펀더멘털을 끊임없이 성장 시키 주가를 상승시켜왔지만 대한민국 기업들은 주주들의 호주머니로부터 어떻게든 1원이라도 더 뜯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죠. 수 십년간 이렇게 기업들이 주주들의 이익을 훼손시키며 유린해왔지만 그 누구하나 우리들을 지켜주지 않았기에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단순한 BUY & HOLD 전략(매수하고 보유한다)은 대한민국 증시에는 매우 적합하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84,000원 이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제시할 수 없었던 겁니다. 여기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까지 약세로 전환된다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조금 힘든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지수는 반등했음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무너졌다는건 글로벌 지수보다 삼성전자의 주가 모멘텀이 훨씬 약하다는걸 의미합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15년도부터 형성해온 상승트렌드에 걸려있긴 한데 2021년 고점을 갱신하지 못한 헤드 앤 숄더 패턴이 될 가능성도 있기에 신뢰도는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며 삼성전자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D 등급 )
○ 삼성전자 수급 종합평가
"또 고점에서 외국인 이탈"
2021년 십만전자 간다고 대한민국이 들썩이던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은 가장 먼저 조용히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당시에도 단, 1년만에 약 40조원의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물량을 대한민국 개인 투자자들이 모두 받아냈죠. 다행히 손절하지 않았다면 최근 상승파동에서 본전 이상으로 대부분 탈출하셨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오랜기간 자금이 묶이는 기회비용과 심리적 타격을 생각하면 큰 손실을 본 것과 다름이 없죠.
일봉상 헤드 앤 숄더 패턴이 아니길 바라지만 시장에선 어떠한 가능성도 닫아 놔서는 안됩니다. 리스크 관리는 시장에 참여하는 우리 모두에게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는 점 반드시 명심해주시고 삼성전자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D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안좋은 상황에도 그나마 양호한 숫자들
2) PBR 기준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
Weak Point
1)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지 못한 답답한 상황
2) 반도체 ASP 상승 각도 완화
3) 레거시 수요까지 무너진다면 이익 레벨 하향할 것
4) 파운드리 부문 뚜렷한 돌파구가 있는지 의문
3.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 삼성전자 목표가 : -
이전 분석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목표가는 생략합니다. 자세한 이유는 위에 설명드렸으니 참고하시고 새로운 모멘텀 및 패턴, 시그널이 발생되면 다시 분석을 통해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 제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기업 정보 및 분석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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