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4년도 5월)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대한항공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대한항공

2) 관련 테마 : 여행, 항공

3) 액면가 : 5,000원

4) 시가총액 : 8조 1,000억 원

5) 유통주식수 : 212,324,178 (61%)

6) 대주주 지분율 : 28.6% (한진칼)

7) 외국인 지분율 : 33.10% 

 

기업 개요

 대한항공은 15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국내 13개 도시, 해외 42개국, 107개 도시에 취항하여 항공운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최대 항공사입니다.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사업과 더불어 항공기 설계 및 제작, 민항기 및 군용기 정비, 위성 연구 및 개발 등 항공우주 관련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의 주요 매출 구성은 화물 30%, 국제선 60%, 항공우주 4.8%, 국내선 4%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한항공의 자세한 분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B 등급 )

 

○ 대한항공 재무 종합평가

 

"수익 모델 전환중(항공화물 → 여객)"

 

대한항공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객수요의 급락이 발생했지마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 2019년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1,760억 원에 불과했지만 2021년 1.4조 원, 2022년 2.8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이 갑작스럽게 많은 돈을 벌어들이게 된 것은 바로 항공화물 사업 덕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물류 대란이 일어나 항공 화물 운임지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급등했고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캐파를 늘려 여객 수요 공백을 상쇄함과 동시에 막대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 차트를 보시면 2022년 이후 물류대란이 빠르게 정리되면서 항공과 해상 운임지수는 폭락하기 시작했고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영업이익은 급락했습니다. 반대로 여객 수요가 증가하긴했지만 완벽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결국 2023년은 2022년 대비 -36%의 영업이익 역성장을 기록할 수 밖에 없었던겁니다.

 

지금 현재 대한항공의 수익모델은 항공화물에서 여객으로 전환중에 있으며 최근 24년도 1분기 실적을 보면 반도체 물류량이 증가하면서 항공화물 부문에서도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는 항공화물의 실적을 좌지우지 하는 상품이므로 반도체 글로벌 수요 증가는 항공화물 사업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무튼 덕분에 항공화물 운임지수가 -11% 추가 하락했음에도 매출은 9,900억 원으로 -5% 선방했습니다.

 

그리고 국제여객 부문에서는 단거리 대비 빠르게 회복하지 못했던 장거리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 매출액 2.2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성장했습니다. 1분기는 국제 여객 비수기로 성수기인 3분기에 진입한다면 유의미한 추가 성장이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대한항공의 가장 큰 이슈인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은 미국 승인 절차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매각이 진행중이며 최종적으로 유럽 4개 노선 슬롯 및 운수권 양도가 이행될시 단기적인 수익성 훼손에 대해서는 감당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한항공 경영진에서는 포루투갈 직항 등 추가 신규 노선을 개척해 수익성 훼손에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인 수익성 훼손 보다는 합병건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합병 관련 일부 국가들의 승인 요건을 빠르게 충족시켜 주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생각보다 화물 부문에서 잘 버텨주고 있고 국제 여객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예상했던 것 보단 좋은 실적을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아시아나 항공과의 합병 관련 불확실성을 빠르게 종결시켜주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아시아나 항공과의 합병은 단기적으로 대한항공에게 분명한 재무적 부담을 안길 이슈이긴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땐 강력한 시장 지위를 구축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한항공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B 등급 )

○ 대한항공 재무 종합평가

 

"지지라인에서 버텨준다면..."

 

대한항공의 주가 차트를 보시면 중요한 지지선인 2만원 부근에서 버텨주고 있습니다. 아직 항공 섹터가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못받고 있는 상황이고 대한항공도 실적은 잘 버텨주고 있지만 주가를 우상향으로 이끌어 갈 폭발적인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일단은 버텨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지라인에서 잘 버텨주면서 시장의 관심이 돌아올만한 모멘텀이 발생한다면 그때부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겁니다.

 

밸류로 보면 대한항공의 현재주가는 PBR 기준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있고 EV/EBITDA, PER 밴드로 봐도 거의 최저점에 근접해있기에 사실상 밸류 부담은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주가를 억누르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과의 합병이 빠르게 정리되고 대한항공의 기업 펀더멘털과 실적으로 평가받는 시기에 진입한다면 대한항공이 독점에 가깝게 유지하고 있는 시장지위에 대한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장을 예측하지만 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걸 인정하고 시장의 방향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대한항공이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우하향 추세를 가까스로 막아내고 있는데 굳이 먼저 들어가서 힘겹게 버틸 필요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오래 버티는걸 잘하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할 수 있겠죠. 

 

아무튼 대한항공이 객관적인 밸류 평가상 밸류부담이 전혀 없고 합병 불확실성이 해소 된다면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할인요소들이 제거 되야 한다고 생각되기에 역배열임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C 등급 )

 

 

○ 대한항공 수급 종합평가

 

"시장의 관심이 돌아오길..."

 

수급만 봐도 시장이 대한항공에 관심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 8조 원 종목의 누적수급이라고 보기엔 매우 규모가 작죠. 대한항공 뿐 아니라 항공, 여행섹터에 시장이 관심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기에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장이 관심이 없는데 나만 관심을 가진다고 될 일이 아니죠. 

 

저 역시 시장이 항공 섹터에 관심을 가진다는 판단이 들고 섹터 전체가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자리에서 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의 주가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반도체 화물량 증가로 화물 부문 방어 성공

2) 장거리 국제 여객 수요 빠르게 회복중, 3분기 성수기 진입 기대

3) 길고 긴 합병 이슈, 끝이 보인다.

 

Weak Point

1) 시장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음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 대한항공 1차 목표가 : 26,000원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는 보수적으로 PBR 1.1배 수준으로 설정하였습니다. 향후 시장이 관심을 가지고 주가 할인요소가 제거되는 시점에 진입한다면 목표가는 상향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 제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기업 정보 및 분석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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