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는 왜 대게보다 빨간걸까?

홍게 대게 색깔차이 구분 위한 사진

 저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대게인데요. 가끔 대게를 주문해서 먹으면 홍게를 서비스로 주시는데 생긴건 비슷한데 홍게는 대게보다 훨씬 빨갛더라고요. 왜일까요? 제가 알려드릴께요!

 

 

홍게의 특징

동해에서만 분포하며, 수심 400~2,300m의 부드러운 회색 진흙 또는 모래 바닥에 서식한다. 전체적으로 짙은 적색이며, 갑각의 뒷아가미구역이 부풀어올라 있으며 뒷부분의 경사가 급하고, 옆 가장자리 뒷부분에 예리한 가시가 있다. 동해의 수심 450~600m에서는 대게와 홍게의 잡종인 너도대게(사진 오른쪽)가 출현한다. 산란기는 2~3월이며, 주로 통발에 의해 어획되는 중요 산업종이다. 최대 갑각나비는 수컷에서 170mm, 암컷에서 80mm 정도이다.

대게의 특징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처럼 생겨서 '대게'라고 부른다.

몸통의 껍데기는 둥근 삼각형으로, 수컷은 길이 약 12.2cm, 너비 약 13cm이고, 암컷은 길이 약 7.5cm, 너비 약 7.8cm로서, 수컷이 암컷에 비해 크다. 몸통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가시들이 늘어서 있고, 윗면에는 납작한 사마귀모양 돌기가 흩어져 있다. 다리는 10개이며, 양 집게다리는 대칭이고 비교적 크다. 네 쌍의 걷는다리 중 첫 번째, 두 번째 다리는 한국산 게 가운데 가장 길며, 네 번째 걷는다리는 다른 다리에 비해 짧고 가늘다. 등은 주황색이고 배는 흰색에 가깝다.

깊이 30∼1,800m 바다의 진흙 또는 모래바닥에 산다. 암컷과 수컷의 서식처가 분리되어 있어, 어린 대게와 성숙한 암컷은 수심 200∼300m에 주로 서식하며, 수컷은 300m 이상의 수심에서 서식한다. 한류에 서식하며, 높은 수온에 대한 저항력은 매우 약하다. 모래나 진흙 속에 몸을 묻고 생활하며, 물고기의 시체, 작은 물고기를 비롯하여 게, 새우, 오징어, 문어, 갯지렁이 등을 먹이로 한다. 먹이가 없으면 동족끼리 잡아 먹으며, 그것도 없으면 자기 다리를 잘라서 먹기도 한다. 야행성이며, 이동반경은 4.5km 정도이다. 교미 1~2시간 후에 산란하며, 산란은 2월 경에 한다.

홍게가 대게보다 빨간 이유

 눈치 빠르신 분들은 벌써 알아차리셨을 겁니다. 제가 위에서 글자 색깔로 힌트를 드렸는데요. 바로 서식하는 수심의 차이 때문입니다. 홍게는 대게보다 깊은 바다속에서 살기때문에 햇빛이 도달하지 않아 햇빛을 받을 일이 별로 없어요. 하지만 대게는 수심 200~300m 에서 많이 서식하므로 햇빛에 많이 노출되어 빨간 색깔을 유지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비슷한 사례로 양식참돔과 자연산 참돔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자연산 참돔은 깊은 수심에서 서식하므로 이쁜 핑크색 빛을 띄는 반면 양식참돔은 수심이 낮은 곳에서 키우기 때문에 거무튀튀하죠. 아래 사진보시면 자연산 참돔과 양식 참돔이 바로 구분이 가시죠? 그래서 일본에서는 양식장의 수심을 자연산 참돔이 서식하는 수심으로 맞춰서 참돔을 키운다고 해요. 그 결과 일본산 양식 참돔은 빨갛고 맛도 좋아 국내산보다 가격이 더 비싸답니다.

자연산 참돔과 양식 참돔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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