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잘 보는 방법(feat. 나만 빛나게 하기)

면접 잘 보는 방법

 이 포스팅을 읽고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은 명확하게 차이가 날 것입니다. 대기업 인사 채용 담당자 및 공기업 인재 경영부 담당자의 코멘트를 종합하여 작성하였으며, 실제 면접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지원자의 합격 수기를 통해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본 포스팅을 꼭 읽고 면접에 임하셔서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라겠습니다.

 

1. 재무제표 및 사업보고서를 확인하라

 면접을 준비하시는 취준생분들을 조사해본 결과, 해당 기업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언론 뉴스나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획득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모든 면접자가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사항이므로 특별히 본인을 빛나게 할 포인트는 없습니다. 제가 분명하게 권고드립니다. 그 회사의 최소 2 개년도의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확인하세요. 재무제표에는 현재 회사의 상황을 객관화해서 분석할 수 있는 수치화된 자료가 있으며, 사업보고서에는 각 사업부에서 어떤 부문이 전망이 좋은지, 어떤 사업부가 어려움에 처했는지, 고환율이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기업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등 일반적인 면접자들이 준비할 수 없는 기업의 디테일한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만약 면접관이 기업의 현 상황 분석 및 전망에 대한 질문을 해온다면 제 포스팅을 읽고 재무제표 및 사업보고서를 분석해서 준비하신 분과 뉴스나 홈페이지 등의 기본적인 정보만 준비하신 분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일 것입니다.

 

2. MZ세대? 거꾸로 가라!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면접은 여러분들이 하고싶은 말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면접관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곳입니다. 현재 인사채용 담당관들의 나이는 보통 40~50대, 직급은 차 부장, 임원 등입니다. 그들이 현재 신입사원에 바라는 점, 아쉬운 점 등을 종합해본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직에 대한 희생 및 헌신이 없다.
• 개인주의적인 사고가 강하다.
• 팀워크가 부족하다.
• 자유로움은 존중하나 때론 과하다고 여겨진다.
• 직장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본 결과 MZ세대의 장점이 직장 상사들에게는 단점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힌트를 드렸음에도 여러분들이 "그래도 난 내가 하고 싶은 말 할 거야", "난 MZ세대의 개성을 보여줄 거야"라고 생각하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면접에 꼭 합격하고 싶다면 그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 팀워크를 중요시 함
• 필요시 조직에 대한 희생 및 헌신할 준비
•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배울 것
• 나의 개성과 자유에 대한 욕망은 직장밖에서 실현
• 어떤 업무라도 좋은 경험이 되어 내 커리어에 자양분이 될 것

 

3. 여유와 긴장, 그 사이를 유지하라

 과도한 여유는 면접관들을 불편하게 하고 과도한 긴장은 면접자의 능력에 대한 의심을 갖게합니다. 본인이 이 기업에 얼마나 합격하고 싶은지 절실함을 보여주기 위해 아주 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Acting(연기)가 필요하며, 본인의 실력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여유와 적당한 볼륨의 목소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것을 타고나게 잘하는 무대체질의 사람이라면 특별한 연습 없이도 잘하실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신 분들은 거울을 보며 반드시 연습하셔야 합니다. 기억하세요.
여유와 긴장, 그 사이를 유지하라.

 

4.  실제 면접을 연습으로 활용하라 

 실전보다 좋은 연습과 경험은 없습니다. 정말로 가고싶은 기업이 있다면 그전에, 내 성에 차지 않더라도, 가고 싶은 기업이 아니더라도, 하다못해 알바 자리라도 면접을 해보세요. 본인이 연습한 것을 수행해보고 앞에 앉은 사람의 반응을 통해 성과를 측정해보는 겁니다. 만약 실제 면접을 연습으로 활용할 기회가 없다면, 스터디 등을 통해 가상 면접으로라도 면접 시뮬레이션을 꼭 해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면접을 많이 경험해보시는 것만큼 좋은 연습은 없다는 겁니다. 

 

5.  마무리

 본 포스팅을 읽으시고 1~5번을 충분히 준비하고 수행하신다면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잊지마세요. 면접은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곳이 아닌 면접관들이 기다리고 있는 말을 누가 가장 먼저 적절하게 표현하는 가의 싸움입니다. 표정을 연기하거나 여러분들을 숨긴다고 해서 죄책감 느끼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것은 취업시장이라는 치열한 전쟁터에 임해 승리하기 위한 전략일 뿐이니까요. 혹시 재무제표 분석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은 저의 블로그에 기업들의 재무 및 전망을 분석한 자료가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