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4년도 1월)
- 주식 종목 분석/2차전지
- 2024. 1. 27.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SK이노베이션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 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SK이노베이션
2) 관련 테마 : 2차 전지, 정유
3) 액면가 : 5,000원
4) 시가총액 : 11조 6,900억 원
5) 유통주식수 : 52,409,153 (56.7%)
6) 대주주 지분율 : 33.8% (SK)
7) 외국인 지분율 : 21.65%
기업 개요
SK이노베이션은 그룹 지주회사인 SK로부터 석유, 화학 및 윤활유 제품의 생산 판매 등을 담당하는 사업부가 분할되어 설립된 기업으로 2009년 10월 윤활유 사업부문을, 2011년 1월에는 석유 및 화학 사업부문을 각각 물적 분할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주요 매출 구성은 석유사업 65%, 화학사업 15%, 윤활유 사업 10%, 2차 전지 사업 7%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분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D 등급 )
○ SK이노베이션 재무 종합평가
"양심도 0점, 실력도 0점, 운은?"
이전 SK이노베이션 분석에서 정리했다시피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는 심각하게 도덕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행위였습니다.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갈가리 찢어낸 계열사들이 보유한 현금의 합만 3조 원에 달했고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로 교환사채 발행이 충분히 가능했음에도 그들은 본인들의 현금을 아끼고 주주들의 주머니를 탐냈습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주주 여러분들께 신주인수권을 보장해 드리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
SK이노베이션은 주주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금 선을 넘어 강하게 말하면 SK는 정말 역겨운 그룹입니다. 유상증자나 물적분할은 기업 입장에서는 이득이 크지만 주주 가치를 매우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이벤트이기에 확실한 명분을 가지고 주주들을 설득해 조심스럽게 시도해야 하지만 SK는 주주들이 죽든말든 유상증자, 물적분할을 주머니에서 용돈 꺼내 쓰듯이 하고 있죠.
그 결과 SK 그룹의 계열사들은 전부 갈기갈기 찢겨 주식시장에 잔뜩 상장되어 있고 원팀으로서의 MIX 효과가 없다 보니 경쟁력을 상실해 대부분 주가도 심각하게 부진한 상태입니다. 공모 주관사도 가담해서 온갖 감언이설로 성장력 있는 기업인척 상장해서 고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물량을 떠넘기는 수법을 사용해 왔습니다. 최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 분할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역시 돈 안 되는 분리막 사업임에도 기획상장해서 SK와 사전 투자사들만 막대한 현금을 챙기고 개인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제가 절대 투자해서는 안되는 기업이라고 상장직후부터 강하게 말씀드렸었죠.
SK이노베이션의 도덕적 양심은 점수로 환산하면 무조건 0점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실력을 보겠습니다.
조만간 또 물적분할 되어 상장예정인 SK ON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번 올해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더니 몇 년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하반기에는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데 전기차 수요 공백에 따른 2차 전지 ASP 하락과 변동비 마진이 축소된 것이 주요했습니다. 배터리 캐파는 꾸준히 확장되며 유지비용은 증가하고 있는데 전방 수요는 하락하고 있으니 적자는 지속될 것이며 배터리 수율 문제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매크로 시장이 안 좋은 건 맞지만 LG ES, 삼성 SDI와 같은 국내 PEER들은 똑같은 환경에서 수 천억에서 조 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는데 SK이노베이션의 2차 전지 부문 실적은 작년 7500억의 적자,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양심과 마찬가지로 실력도 매우 형편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SK이노베이션의 실력도 0점이라고 판단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아마도 SK ON 몸값을 최대한 거품을 키워 상장시키고 싶은 눈치인데 워낙 실력이 형편없다 보니 상장 시점을 계속 늦추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SK이노베이션의 운을 보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작년 배터리 부문 엄청난 적자에도 1.9조의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정유 사업 덕분이었습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덕분에 정제마진도 상승하며 2023년 3분기에만 정유부문 1.5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70불 초반까지 급락하며 정제마진도 급락했고 SK이노베이션의 정유부문 작년 4분기 영업이익도 적자전환했습니다. 다행히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미국 GDP 성장으로 국제유가는 다시 78불까지 반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추세상승이라고 보긴 어렵고 크게 70~90$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에 순전히 운에 맡겨야 하죠. 2022년과 전쟁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또 나와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SK이노베이션에게 막대한 현금을 안겨줄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양심도, 실력도, 운도 없는 SK이노베이션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D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D 등급 )
○ SK이노베이션 차트 종합평가
"주가는 모든 것이 반영된 결정체"
기업의 모든 것들이 반영된 가격으로 환산된 것이 주가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현재 완벽한 역배열 차트를 보여주며 매수 금지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연이은 물적분할과 시가총액 20위권 내 대기업의 전무후무한 유상증자까지 콜라보를 이루며 본인들이 얼마나 모럴 해저드가 심각한 기업인지 증명했고, 매 분기 실적발표에서 형편없는 실력까지 증명하니 주가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이상한 것이겠죠. 그나마 국제유가 120$ 폭등으로 터졌던 정유잭팟마저 유통기한이 다 되어 이제 행운도 끝난 것 같으니 주가는 갈길을 갈 뿐입니다.
제가 작년 SK이노베이션 분석에서 실력도, 양심도 없는 기업을 매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여러분들께 역으로 여쭤봤었습니다. 제가 그런 말을 한 이유는 저라면 절대로 매수하지 않을 기업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2035년 이후 북미, 유럽에서 내연기관 차량이 금지되고 전기차 대 전환 시대가 올 때를 대비해 매수하실 계획이라면 다른 2차 전지 기업을 조정받을 때매수하시던지 SK ON이 분할상장된 이후에 매수하시면 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들이 죽든말든 100% 확률로 SK ON을 상장시킬 것이고 역시나 주주들에게 단 1주도 나눠주지 않는 물적분할로 진행된 상태입니다.
만약 기업가치와 전혀 무관한 글로벌 이벤트로 주가가 폭락했다면 예외로 이평선이 역배열된 상태에서도 매수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명백한 기업가치 훼손 근거들이 믹스되어 주가가 하락한 경우에는 절대로 매수로 대응하지 않습니다. 설사 장부가치보다 훨씬 낮은 주가에 도달한다고 해도 시장이 추세전환 의지를 드러내며 이평선을 정배열로 전환시키지 않으면 매수로 대응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전 카카오 분석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주주들의 이익을 훼손하는데 전혀 거리낌 없는 기업은 포트폴리오에 절대로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참고하시고 SK이노베이션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D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F 등급 )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 0.8조 매수, 외국인 0.38조 매도, 기관 0.48조 매도
2) 공매도 누적 수급
- 공매도 금지기간이므로 생략합니다.
3) SK이노베이션 수급 종합평가
"물타기, 물타기, 물타기"
개인 투자자들의 물타기 매수세만 남아있습니다. 코로나 당시 순간 폭락한 시점에서 투자한 투자자가 아니라면 현재 그 어떤 투자자도 SK이노베이션에서 수익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물타기 매수는 본인 실력보다 훨씬 월등한 승률을 기록하게 해 주지만 결국 단 1패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멍청한 매매라고 말씀드렸죠. 기관과 외국인은 파생시장에서의 합성손익으로 헷지를 했겠지만 아무튼 손실이 나더라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현물을 정리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본능대로 손실을 인정하지 않고 물타기 매수를 하며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반등하며 본절 또는 약수익으로 마감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이런 방식으로 매매하는 사람들은 결국 언젠간 시장의 유동성만 공급해 주다 모든 걸 잃고 떠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저는 이 종목을 매매금지 종목으로 정해놨지만 만약 매매했다면 이전 15만 원 구간에서 반등이 나오고 이평선이 정배열 되었을 당시 진입했고 21만원에서 익절을 못했다면 15만원 이탈 시 무조건 잘랐을 겁니다. 그러면 손절이 나가더라도 -10~-15% 정도에서 손실이 확정되고 충분히 다른 거래를 통해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죠. 하지만 손절을 못하신 분들은 이제 시간이라는 가치와 금전이라는 가치 모두 크게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렇게 리스크 관리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서 말씀드려도 리스크 관리라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이시지 못하고 행동으로 옮기시지도 못할 겁니다. 그래도 반복해서 말씀드린 이유는 여러분들이 시장에서 살아남으시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이죠.
SK이노베이션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F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유상증자 하는 기업에게 배당을 기대할 필요 없습니다.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심리적 지지선 부근까지 하락한 주가
Weak Point
1) 양심 없는 기업
2) 실력 없는 기업
3) 전쟁이 가져다준 행운도 끝
4) 전기차 대전환 시대가 온다 해도 결국 SK ON 상장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 SK이노베이션 1차 목표가 : -
- SK이노베이션 2차 목표가 : -
작년과 마찬가지로 SK이노베이션의 목표가는 생략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투자하실 때 이 기업에 왜 투자해야 하는지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계신가요? 없다면 반드시 투자 전 본인의 투자근거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그런 습관이 생기신다면 투자근거가 깨졌을 경우 손절을 쉽게 잘할 수 있고 이익도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SK이노베이션에서 큰 손실을 보고 계신 투자자들은 지금 시점에서 손절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이 기업에 왜 투자했고 여전히 그 근거가 유효한지 돌이켜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 제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기업 정보 및 분석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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