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공부할 시간도 의지도 없는 분들을 위한 비법공개

천운을 타고난 사람이라면 모를까 시장은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 돈을 쥐어줄 만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닙니다. 시장에서 살아남아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 대부분은 경험을 기반으로 한 엄청난 노력을 통해 이뤄낸 것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이룬 결과만 보고 아무 준비 없이 시장에 뛰어들어 유동성만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공부하고 노력할 시간도 의지도 없는 분들은 손실위험이 있는 시장에서는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그런 분들을 아무 노력 없이 상위 5% 안에 들 수 있는 투자 비법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비법이라고 쓰긴 했지만 이 투자방법은 매우 널리알려져있고 저 또한 10년이 넘는 시간을 이 방식을 병행하면서 독자들과 주변사람들에게 제발 이렇게 투자하라고 사정하다시피 한 투자방법입니다.

 

1. 미국에 투자해라

일단 여러분들이 아무런 노력없이 투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투자해야 합니다. 미국은 기축통화보유국으로 무제한 양적완화를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국가이며 세계적인 인재가 모여 시대를 리드해 나가는 기업들이 탄생하는 곳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테슬라, 엔비디아, 페이스북 등은 우리를 새로운 시대로 리드해 주고 스타벅스, 맥도널드, 코카콜라, 나이키 등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브랜드입니다. 도대체 이런 미국을 놔두고 왜 홍콩, 중국, 인도, 베트남, 러시아에 투자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누가 총 들고 미국에 투자하지 말라고 협박하지 않은 한 미국투자는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2014년 지인이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적금을 들러 은행을 왔는데 은행원이 ELS 상품을 추천하는데 어떠냐고 말하더군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항셍(홍콩)지수 기반의 상품은 아니었고 유로스탁스(유럽) 기반의 상품이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그 상품에 투자해도 아무 문제 없이 연 4~5%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만 저는 지인에게 가입하지 말고 미국에 직접 투자를 하라고 말했고 그분은 적금대신 미국에 꾸준히 투자했습니다. 저에게 그날이 본인의 인생 터닝포인트라고 말하더군요. 제가 그분에게 어떻게 투자하라고 말했을까요?

 

2. 미국지수를 이기는 투자자는 0.1%

미국지수를 이기는 투자자는 전체 투자자의 0.1%에 불과합니다. 세계적인 인재들이 모이는 월스트리트에서도 지수 수익률을 초과해서 꾸준히 수익을 거두는 투자자는 5%가 되지 않는다고 하죠. 그래서 제가 ELS가 먼지도 모르는 투자문맹이셨던 그분에게 미국 지수에 투자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당시 그분에게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아라고 했던 상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 QQQ

시대를 리드하는 기업들이 미국에 다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QQQ는 나스닥 상위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술주들이 다수 포함되어있습니다. 가격 상관없이 은퇴 전까지 꾸준히 모아가라고 말하자 저에게 지금 기술주들 주가가 너무 오른 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액면분할을 적용한 당시 APPLE 주가는 25불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말도 안 되는 주가지만 당시에는 그게 비싸 보인 겁니다. 현재 APPLE 주가는 185불입니다. QQQ는 2014년 80불이었고 현재는 400불을 넘어섰습니다. 

 

나. SCHD

지수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리스크를 대폭 낮추고 안정성을 높여주지만 안정적인 배당 ETF를 조합해준다면 훨씬 더 안정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SCHD는 그런 목적으로 추천드렸습니다. 미국에는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며 꾸준히 배당을 해주는 브로드컴, 쉐브론, 펩시, 코카콜라, 암젠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있는데 이런 기업들을 조합한 ETF가 바로 SCHD입니다.

 

배당률은 그때 그때 다르지만 주가 기준 시가 배당률은 약 3.5% 수준입니다. 상승률은 2014년 당시 35불이었고 현재는 76불입니다. 확실히 성장주인 QQQ 보다는 수익률은 크게 떨어지지만 배당이 꾸준히 들어오고 2014년에 매입한 수량의 경우 시가 배당률이 7%가 넘겠죠. SCHD는 안정성을 높여주고 꾸준한 배당으로 재투자를 할 수 있는 현금흐름을 만들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그 분께 투자드렸던 두 가지 상품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상품을 10년 가까이 꾸준히 매수한 제 지인은 큰 노력이나 공부 없이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언제 팔아야 되냐고 묻는 그녀에게 은퇴 후 더 이상 매수할 돈이 없을 때 팔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사고팔면서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준과 실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이 방법만이 최고의 수익률을 지향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죠.

 

물론, 위 ETF 말고도 VIG, SPY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미국 ETF가 많이 있습니다. 투자는 하고 싶은데 시간도 의지도 공부도 재능도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미국 ETF를 조합해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은퇴전까지 꽤 오랜 기간 이 투자를 지속하신다면 상위 5% 안에 들 것임을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정해진 날짜에 매수하셔도 상관없지만 조금 더 신경 쓰셔서 투자효율을 높이시려면 매수하는 날을 지수가 강한 조정이 나올 때로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랜 기간 제가 미국 투자를 권해드렸지만 실제로 실행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올랐는데 더 오를까? 거품인 것 같은데?

다시 오지 않을 APPLE 주가 25$(액면분할 기준)도 한 때는 거품처럼 보였다는 겁니다. 아무런 공부나 노력 없이 상위 5% 안에 들 수 있는 투자 비법을 공유해 드렸으니 이제 판단은 스스로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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