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3년도 12월)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엔씨소프트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 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엔씨소프트
2) 관련 테마 : 게임
3) 액면가 : 500원
4) 시가총액 : 5조 2,230억 원
5) 유통주식수 : 17,676,073 (80.5%)
6) 대주주 지분율 : 12.0% (김택진)
7) 외국인 지분율 : 39.86%
기업 개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만든 대한민국 대표 게임회사이며, PC 게임 리니지, 리니지 2,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및 모바일 게임 리니지 M, 리니지 2M, 리니지 W 등을 대표작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 이후 번번이 신작 흥행에 실패하며 이익이 감소하고 있고 비용은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자세한 분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C 등급 )
○ 엔씨소프트 재무 종합평가
"끝나지 않은 기업가치 훼손"
엔씨소프트는 2023년 2분기 영업이익 355억 원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 165억 원을 발표하며 시장에 다시 한번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한 때 시가총액 20조 원을 돌파하며 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벌어들였던 대한민국 대표 게임회사 엔씨소프트는 분기 영업이익 100억 원대까지 주저앉으며 심각한 기업가치 훼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 훼손은 사실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2022년 매출비중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리니지 : 5%
- 리니지 2 : 4.5%
- 리니지 M : 20%
- 리니지 2 M : 15%
- 리니지 W : 32%
- 아이온 : 3%
- 블레이드 앤 소울 : 1%
단순히 게임숫자만 보면 엔씨소프트는 이익에 기여하는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는 건강한 기업 같지만 사실 리니지 계열의 매출이 80%에 육박하기에 리니지가 무너진다면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리니지는 1998년 9월 1일에 출시된 게임으로 대한민국 1세대 온라인 게임입니다. 그 당시 게임을 즐기던 친구들이 이젠 성인이 되어 구매력을 갖춤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리니지 시리즈를 출시해 그들의 지갑을 여는데 성공했고 성장가도를 달렸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는 리니지에 대한 추억을 가진 일부 유저들에게만 어필이 되는 게임이었기에 당장의 성공에 매몰되지 말고 젊은 유저들을 끌어올 수 있는 신선하고 창의적인 게임 개발에 몰두해야 했으나 번번이 신작 개발에 실패했고 리니지 시리즈만 연달아 내놓으며 기존 린저씨(리니지 하는 아저씨)들의 지갑을 여는데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엔씨소프트는 신작 흥행에 번번히 실패하는 개발자들의 연봉을 비약적으로 인상해 버리는 최악의 수를 둬버리면서 기업가치 훼손이 가속화되기 시작했고 글로벌 트렌드에 뒤쳐지는 신작들을 어떻게든 흥행시켜 보고자 마케팅 비용은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3.9%까지 하락했습니다.
최근 엔시소프트에서 출시한 <TL>은 유저들의 반응을 좀 더 지켜보아야 하겠으며 11/16 시작되는 지스타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 S>, <배틀크러시>, <프로 젝트 LLL>를 시연할 예정인데 과연 이중에 단 한 개라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IP가 나올 수 있을지 기대보다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주주들은 이런 능력 없는 회사에 투자한 책임으로 -80% 손실률도 감당하고 있지만 평균연봉 1.2억 원을 받는 직원들은 걱정할 것이 전혀 없는 상황이죠. 현재 엔씨소프트의 매출 대비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50%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TL> 분기매출 240억까지 기록할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설사 그들의 바람대로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리니지 시리즈들의 매출 하락 기조를 상쇄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수치입니다. 22년 1분기 리니지 시리즈의 총매출규모는 6,600억 원이었는데 23년 3분기 리니지 시리즈의 총 매출규모는 3,000억 원으로 분기 3,600억 원의 매출 감소가 이뤄졌기에 분기매출 240억을 기록할 수 있는 단일 IP로는 지금 상황을 역전할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이죠.
2년 내내 엔씨소프트에 대해 부정적인 분석만 하고 있어서 기존 주주분들께서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제 분석을 보고 주가 40~50만 원선에서 리스크 관리를 하셨다면 제 글은 목표를 이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엔씨소프트가 과연 추억팔이 리니지 외 글로벌 신작을 흥행시킬 수 있는 개발역량을 지닌 게임회사인지 강한 의심이 듭니다. 시장 역시 저와 같은 의심을 하고 있기에 고점 대비 70% 이상 하락했음에도 하락 추세가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재무건전성은 매우 우수하지만 기업가치 훼손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점을 반영하여 엔씨소프트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D 등급 )
1) 주가 분석
- '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 주가 500,000원까지 하락
-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선언으로 글로벌 지수 폭등 ▲ 주가 700,000원대 상승
-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게임 트래픽 증가 ▲ 주가 1,000,000원대 상승
- 게임 내 과도한 확률 의존형 콘텐츠로 고유 팬덤 신뢰 상실 ▼ 주가 800,000원대 하락
- 트래픽 감소 및 과도한 비용 상승으로 섹터 전체 수익성 악화 ▼ 주가 400,000원대 하락
- 리니지 시리즈 매출 둔화 및 신작 흥행 기대감 하락 ▼ 주가 250,000원대 하락
2) 거래량 분석
- 주가가 아무리 하락해도 매수 대기 거래량이 유입되고 있지 않음
3) 엔씨소프트 차트 종합평가
"이젠 각자도생"
지난 2년간 엔씨소프트 기업의 주가 하락은 기업가치 훼손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므로 주가가 하락한다고 매수 매력이 높아지는 경우가 아니라고 강하게 말씀드렸고 리스크 관리 해야 된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경우에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가 아니라 분할 손절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 100명 중 99명은 물을 타며 평단가를 낮추는 선택을 합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 최고가는 100만 원, 최대 실적은 영업이익 5,500억 원입니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25만 원 올해 실적은 영업이익 1,2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가도 4분의 1이 되었고 실적도 4분의 1이 되었습니다. 그 말은 지금의 주가 하락은 아주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자연스러운 것이란 겁니다. 만약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하락하지 않았다면 그 시장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시장인 것이겠죠.
문제는 리니지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신작 흥행이 지속적으로 부재하다면 실적하락은 계속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엔씨소프트는 아직까지도 매 분기 3,000억 원 이상의 현질을 해주는 린저씨들에게 정말 절이라도 해야 될 것 같네요.
엔씨소프트의 추정 이익 대비 PER는 33배로 지금의 주가는 전혀 싼 상황이 아닙니다. 하지만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할 시점은 이미 한참 지난 상황이기에 지금부터는 알아서 각자도생 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끌고 와서 손실을 키운 것도 본인의 선택이니 스스로 감당하셔야겠죠. 앞으로의 투자는 신중을 기하셔서 기업가치의 상승이 예상되거나 진행되는 기업에 투자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D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D 등급 )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 1,485억 매수, 외국인 429억 매수, 기관 1,582억 매도
2) 공매도 누적 수급
- 공매도 금지 기간이므로 공매도 수급 분석은 당분간 생략합니다
3) 엔씨소프트 수급 종합평가
"개인 투자자들의 본능 매매"
손절하는 건 나의 실수와 실패를 최정 인정하고 확정하는 행위입니다. 투자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이기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본능이 이끄는 대로 손절보다는 물타기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물타기를 통해 본전 또는 그 이상으로 탈출할 수 있었던 기억은 이런 비효율적인 본능매매를 계속할 수 있게 당위성을 부여합니다.
기본적으로 매매는 추세를 추종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상승이라는 단방향에만 투자해야 하는 주식의 경우에는 상승하는 주식이 조정이 나오거나 하락추세가 마무리되고 상승을 시작하려는 종목에 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본능대로 매매해서 돈을 벌 수 있었다면 실패하는 투자자들은 없을 거라는 점 참고해 주시고 엔씨소프트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D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없음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엔씨소프트의 주가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2023년에도 리니지에 현질 해주는 고마운 린저씨들
Weak Point
1)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무려 50%에 달하는 최악의 상황
2) 역량 부재를 의심해야 할 정도로 연속적인 신작흥행 실패
3) 신작흥행이 간절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 엔씨소프트 1차 목표가 : -
- 엔씨소프트 2차 목표가 : -
신작이 대성공한다면 엔씨소프트의 주가 하락이 컸던 만큼 급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있긴 하겠지만 투자는 도박이 아닌 분석을 통해 확률과 기대수익을 높여가는 행위입니다. 지금까지의 행보와 디렉터들의 역량을 보면 엔씨소프트가 신작을 흥행시킬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판단되며 게임업계가 과거와는 다르게 게임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었고 과도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되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 설정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 제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기업 정보 및 최신 분석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