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3년도 5월)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삼성전자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 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삼성전자
2) 관련 테마 :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3) 액면가 : 500원
4) 시가총액 :408조 3,331억 원
5) 유통주식수 : 4,490,392,237 (69.4%)
6) 대주주 지분율 : 20.8% (삼성생명보험 외 16인)
7) 외국인 지분율 : 52.08%
기업 개요
삼성전자는 한국 및 CE, IM 부문 해외 9개 지역 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 총괄, Harman 등 234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전자기업입니다. 세트사업에는 TV,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CE 부문과 스마트폰, 네트워크 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IM 부문이 있습니다. DS부문에서는 D램, 낸드 플래시, 모바일 AP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반도체 사업과 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DP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요 매출 구성은 무선 38.22%, 반도에 25.56%, 디스플레이 10.12%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삼성전자의 자세한 분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A 등급 )
○ 삼성전자 재무 종합평가
"비상사태"
22년 하반기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종료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인 감산 없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가혹한 현실 앞에 자신감은 모래알처럼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둔화되면서 공급과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재고는 빠르게 쌓였습니다. 시장에서 소화 못하는 악성 재고들은 아래와 같이 반도체 ASP가 빠르게 하락하자 영업손실 + 재고자산 가치 손실이 동시에 발생하며 무려 4.6조라는 초대형 적자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ASP 관리를 위해 감산계획을 발표했으며, 감산으로 ASP 추가하락은 막고 보유재고 처분에 집중한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출 수 있고 영업이익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런데 주력 사업부인 반도체의 엄청난 부진에도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6,40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유지했는데, 이것이 물적분할 하지 않는 대한민국 최고 기업의 힘이자 Mix 효과입니다. 카카오, SK처럼 툭하면 알짜 사업부를 물적분할하는 기업들은 시황이 무너지면 대규모 적자전환을 피할 수 없는데, 삼성전자는 반도체가 무너지며 4조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휴대폰 사업부가 Galaxy 23 Ultra 모델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3.9조 원, 디스플레이 영업이익 7,80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을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2분기까지는 재고처분에 집중하는 기간으로 실적 기대감은 전혀 없지만 ASP 추가 하락이 없다면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반영되지 않을 것이고 적자폭은 2~3조 원대로 축소될 것입니다. 또한 반도체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공급 균형이 완전히 무너져서 그렇지, 반도체 수요는 과거 저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악성재고들은 시장에서 빠르게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지만 반도체 Up-Cycle이 다시 올 것이라는 믿음만 변하지 않으면 될 것이며 AI 서비스 고도화에 따라 고사양 DRAM 수요가 증가한다면 그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삼성전자의 재무 건전성은 대한민국 어떤 기업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에 가깝지만 상반기 실제 기대감이 없다는 점을 반영하여,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B 등급 )
1) 주가 분석
- '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 주가 42,300원까지 하락
- 미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선언, 글로벌 지수 폭등 ▲ 주가 60,000원대 상승
- 코로나로 인해 전 산업분야 반도체 수요 폭등 ▲ 주가 96,000원대 상승
- 고점에서 물량넘기기 위한 대규모 언론플레이 시작 ▼ 주가 50,000원대 하락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반등으로 바닥 기대감 증가 ▲ 주가 68,000원대 상승
2) 거래량 분석
- 국내 시가총액 1위, 글로벌 시가총액 20위권 기업인 만큼 양호한 거래량 발생
3) 삼성전자 차트 종합평가
"저점과 고점이 높아지는 추세전환 성공"
반도체 피크아웃으로 충격적인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최근 1주 만에 300포인트 넘게 상승하는 등 반도체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삼성전자의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50,000원 위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파동을 그릴 때 저점과 고점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며 추세전환에 성공했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23년 1월부터 무려 2.5%의 지분을 추가 확보한 것이 주요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분 1%는 4조 원이 넘기 때문에 단기간에 무려 2.5% 지분을 확보했다는 것은 매수체결강도를 높여 매수를 했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0조 원도 돌파하기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 PER는 40~50배까지 상승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평균 PER가 10배가 안되었다는 점을 보면 엄청난 밸류부담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의 부진이 일시적이며, 당장 2024년에 40조 규모의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추세전환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Chat GPT의 등장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AI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반도체 Up-Cycle을 당겨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AI 서비스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High Spec 하드웨어가 필수인데, AI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고도화됨에 따라 GDDR 같은 고사양 DRAM의 수요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며, 이는 반도체 다운 사이클을 빠르게 탈출시켜줄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밸류 부담은 2024년을 지나며 빠르게 완화될 것이며, 2025년에도 지금 주가라면 저평가 영역에도 진입할 수 있다는 점,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고사양 DRAM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등장했다는 점 등을 반영하면 장기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하지만 아직 반도체 시황회복에 대한 실질적인 지표나 시그널은 확인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위 사항들을 종합하여 삼성전자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장기 투자자 분들이라면 조정 시 분할 매수하셔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 드립니다.
수급 분석 ( A 등급 )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 6.9조 매도, 외국인 8.7조 매수, 기관 1.5조 매도
2) 공매도 누적 수급
- 누적 공매도 금액은 1.7조로 추산되며 이는 삼성전자 시총 408조 대비 0.4%에 해당
3) 삼성전자 수급 종합평가
"돌아온 외국인"
20년 하반기부터 대한민국 모든 미디어에 온갖 전문가들이 나와 십만 전자를 외쳤습니다. 그 결과 개인 투자자들은 고점에서 삼성전자 매수를 시작했고, 추세전환을 확인한 뒤 물을 타야 하는 기본을 지키지 않는 개인 투자자들은 무려 30조 원이 넘는 금액을 매수하며 외국인 및 기관의 탈출로를 확보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최악의 시기가 도래한 지금 외국인 투자자들은 고점에서 팔았던 물량을 다시 공격적으로 사드리며 지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단, 5개월 만에 지분 2.5%를 추가 확보하며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탄력적인 상승을 이어나가고, AI 시대가 반도체 시장을 개편할 것이라는 새로운 이론이 등장하며 기대감을 드러내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점에 물리셨던 분들도 저점과 고점이 높아지는 사이클이 확인된 시점부터는 물타기 매수를 시작해도 됩니다. 9만 원에 물리신 분들 중 내려올 때 못참고 계속 물을 타신 분들은 평단가 낮추기가 어렵고 투자 금액이 커져 불안감이 높기 때문에 추세를 누리지 못하고 본절 부근에서 정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9만원에 물렸다고 하더라도 추세 전환이 확인되는 6만 원 부근부터 분할 매수를 다시 시작하셨다면 평단가를 드라마틱하게 낮출 수 있고 심리적으로 불안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추세를 즐기며 이익을 실현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가속화되고 투자 호흡이 비교적 긴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여 삼성전자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미정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자존심보다 실리를 택한 감산정책
2) 반도체가 무너져도 버틸 수 있는 믹스효과
3) AI 시대 도래는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
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하며 시장 불안감을 낮춰주고 있음
Weak Point
1) Cash Cost(생산원가)까지 위협하는 Nand 분야
2) 반도체 시황은 아직 반등 시그널이 나오지 않고 있음
3) 반도체 사업부는 2분기 3조 원대 적자 전망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 삼성전자 1차 목표가 : 78,000원
- 삼성전자 2차 목표가 : 72,000원
삼성전자는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는 중이므로 올해 예상실적을 통해 목표주가를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올해 영업이익은 잘 나와봐야 10조 원 수준일 텐데 이는 삼성전자 규모의 글로벌 기업에게는 어닝쇼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거 대비 반도체 수요 레벨은 상당히 올라왔고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반도체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을 반영한다면 최악의 시기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2025년에는 이전 이익레벨을 되찾을 수 있다는 가정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는 2025년 영업이익 50조 회복을 가정하여 삼성전자 PER 밴드의 고점 13.6배에 할인율 15%를 적용하여 설정하였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 제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기업 정보 및 분석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