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3년도 4월)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 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두산에너빌리티
2) 관련 테마 : 원전, 에너지
3) 액면가 : 5,000원
4) 시가총액 : 9조 8,937억 원
5) 유통주식수 : 388,882,909 (61.5%)
6) 대주주 지분율 : 35.6% (두산)
7) 외국인 지분율 : 11.93%
기업 개요
두산에너빌리티는 1962년 현대양행으로 설립되었으며 1980년 중공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정부에 귀속, 한국중공업으로 사명이 변경된 후 2001년에 두산중공업으로 재 변경되었고 구조조정 뒤에 현재의 두산에너빌리티가 되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설비 및 담수설비, 주단조품, 건설중장비 및 엔진, 토목과 건축공사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부신 자회사인 두산건설에 대한 무리한 지원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친원전 정책 및 세계 에너지 믹스 기조가 강해져 두산에너빌리티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자세한 분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A 등급 )
○ 두산에너빌리티 재무 종합평가
"단 2년 만에 바뀐 원전의 위상"
대한민국은 오래전 중동 산유국들의 석유파동으로 심각한 안보에 위협이 될 수준의 에너지 위기를 경험했습니다. 자원을 보유하지 못한 국가의 설움을 뼈저리게 느꼈고, 당시에 급하게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 연구를 시작한 것이 바로 원자력 발전이었습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은 최첨단 원자력 발전 기술과 노하우를 획득했고 국내 전력수요의 30% 이상을 원자력 발전으로 충당하면서 해외 산유국들의 횡포로부터 어느 정도 에너지 독립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역사적 사실과 전력산업 구조에 대해 이해가 전무하고 평화에 흠뻑 젖은 이상주의자들은 원전을 위험하다고 폄하했고 인류를 위협하는 '절대 악'으로 이미지메이킹하면서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드라이브했습니다. 그 결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모든 사업들이 중단되었고 유동성 저하로 자본잠식 위기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터졌고 물가 인플레이션으로 국제유가는 고공행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대륙을 중심으로 전쟁은 누구에게나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깨닫기 시작했고 러시아 천연가스에만 의존하던 유럽국가들은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믹스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단, 2년 만에 원전의 위상은 '절대 악'에서 우리의 약점을 보완해 줄 필수불가결적인 존재로 인식되었으며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의 2022년 원전 수주는 1.7조 원을 달성했고 2023년에는 3.3조 원, 2024년에는 무려 5.1조 원까지 무난하게 성장할 전망입니다.
게다가 두산에너빌리티는 썩어가는 자회사들 클럽모우 CC(1850억 원), 두산타워(8000억 원), 두산솔루스(6986억 원), 두산 모트롤 BG(4530억 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 원) 등을 매각함으로써 재무건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하며 재도약 준비를 마쳤습니다.
최근 주목할만한 분야는 SMR인데, SMR은 부하추종이 가능하고 냉각수가 필요 없는 자연 대류 냉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와 공존하기에 최적화된 발전입니다. 대형원전 특성상 부하추종이 거의 불가능하고 기동정지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기저 발전으로만 사용돼야 하고 바다 근처에만 건설해야 하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 SMR입니다. SMR은 소규모 용량으로도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고에 따른 파급 위험도도 굉장히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2026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지됩니다. 석탄화력발전소의 국내 전력 수요 부담률은 약 25% 수준인데, 이 공백을 메꿀 방법은 원자력과 천연가스 발전소가 유일해 보입니다. 현재 국내 전력시장은 낮에는 폭발적인 발전을 하고 밤이면 꺼져버리는 태양광 발전 때문에 원전 출력을 변동시키고, 석탄화력발전소를 첨두부하로 활용하는 등 혼돈(카오스) 그 자체입니다. 비 전문가들이 전문 영역에서 함부로 날뛰면 어떻게 산업이 망가지는지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두산에너빌리티는 최소 향후 2~3년 이상은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이 가능해 보입니다. 자본 대비 부채비율도 100%까지 낮춘 상황이기에, 두산에너빌리티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A 등급 )
1) 주가 분석
- '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 주가 2,100원까지 하락
- 미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선언, 글로벌 지수 폭등 ▲ 주가 8,000원대 상승
-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기업 정상화 ▲ 주가 15,000원대 상승
- 기업 정상화에 이은 실적 정상화 ▲ 주가 30,000원대 상승
- 미 연준의 강도 높은 재정 긴축으로 글로벌 지수 조정 ▼ 주가 13,000원대 하락
- 원전 중심으로 누적 수주잔고 빠르게 증가 ▲ 주가 18,000원대 상승
2) 거래량 분석
- 인기 종목 중 하나로 유동성 부족 현상에도 양호한 거래량 유지 중
3) 두산에너빌리티 차트 종합평가
"추세전환 성공"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미 연준의 강도 높은 재정 긴축으로 나스닥 지수가 폭락하고 세계 경제 위축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하락추세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세계경제와는 별개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지금부터 수주를 전혀 받디 않아도 3년 동안의 스케줄이 이미 꽉 차있으며, 미래형 원전인 SMR이라는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역사가 깊은 석탄화력발전소, 천연가스발전소, 원자력발전소 등은 이미 성능과 효율, 안정성이 입증된 표준 설계서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위 발전소를 설계하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SMR의 경우 기술표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국가, 어떤 기업에서 표준 SMR을 설계할지 아직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경쟁국가로는 미국, 러시아,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대한민국 등이며 가장 앞서있는 국가로는 미국과 러시아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 10개의 SMR 표준 모델을 제시했으며 러시아는 13개의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은 SMART, BANDI, KAIST-MMR, URANUS, REX-10까지 총 5개의 모델을 제시하고 연구 중에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가 연구 중인 SMR-Xe100의 주기기 제작을 위한 설계 용역을 진행하며 미래형 발전소인 SMR 시장에 대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멈춰 세우고 추세전환의 정석인 저점과 고점을 높여가며 이평선들을 우상향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일봉 기준 장기이평선 224일선은 아직 하락추세에 있지만 지금 자리에서 버텨주기만 해도 2~3개월 이내에 우상향으로 전환될 것 같습니다.
국가가 나서서 원전을 탄압하던 시절에서 전 세계가 원전을 주목해야 하는 시절이 왔습니다. 향후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과도하게 의존해 오던 유럽대륙을 중심으로 에너지 자주성에 대해 동기부여가 된 상황이기에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성장은 매우 큰 확률로 보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주가도 상방 모멘텀이 훨씬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C 등급 )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 4,048억 원 매도, 외국인 1,771억 원 매수, 기관 2,231억 원 매수
2) 공매도 누적 수급
- 누적 공매도 금액은 1,8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두산에너빌리티 시총 9.8조 대비 1.8%에 해당
3) 두산에너빌리티 수급 종합평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수급 분석은 길게 하지 않겠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추세 전환에 성공하자 개인 투자자들은 공격적으로 지분을 축소하고 있고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고 매수체결강도를 매우 높여가며 주가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공매도 수급도 일일 거래량의 1~5% 수준에 불과하고 작년 말 대비 공매도 수급이 매우 줄어들면서 주가 상승에 큰 부담도 없습니다. 따라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S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없음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국내상황, 국제정세 모두 두산에너빌리티에 우호적
2) 3년간 꽉 차있는 스케줄, 가파르게 증가하는 수주 잔고
3) 차트상 추세전환 성공, 수급상 최고의 메이저 양매수 포지션
4) 대폭 개선된 재무구조, 잘라낸 악성 자회사들
Weak Point
1) 아직까지는 자회사 두산밥캣 의존도가 높은 상황(더블 카운팅)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 두산에너빌리티 1차 목표가 : 21,000원
- 두산에너빌리티 2차 목표가 : 23,500원
두산에너빌리티의 2023년 실적은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누적 수주잔고가 폭발적인 매출 상승을 불러올 2024~2025년에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2023년 실적이 아닌 2025년 영업이익 1조 4,000억을 예상하여 두산에너빌리티의 4개년도 평균 PER 20배를 적용하여 목표 주가를 설정하였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 제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기업 정보 및 분석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