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3년도 4월)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한국전력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 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한국전력
2) 관련 테마 : 전력, 신재생에너지
3) 액면가 : 5,000원
4) 시가총액 : 11조 5,618억 원
5) 유통주식수 : 297,790,938 (46.4%)
6) 대주주 지분율 : 51.1% (한국산업은행 외 1인)
7) 외국인 지분율 : 35.92%
기업 개요
한국전력은 1982년 설립되어 1989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공기업입니다. 2002년 한국전력 분사 이전에는 전기 발전 및 판매에 대한 모든 사업을 총괄했으나, 현재는 한국 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 중부발전, 한국 서부발전, 한국 남부발전 등 발전 자회사가 전력생산을 담당하고 한국전력은 전기유통 및 판매 사업만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대한민국의 기형적인 전력시장 구조와 정치권의 개입으로 인해 천문학적인 적자를 기록하며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한국전력의 자세한 분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F 등급 )
○ 한국전력 재무 종합평가
"한국전력의 적자는 멍청한 국민과 무능한 정부의 콜라보"
대한민국 성인 대부분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 연료를 충전합니다. 정유사의 정제에 따른 시차가 존재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휘발유나 경유 가격은 국제유가의 가격과 연동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전기도 마찬가지로 원료를 전량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과 연동돼야 하는 것이 매우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전기를 전 지구 어느 곳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써야 함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권리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한전의 적자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잘못된 권리의식과 정권의 콜라보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매 정권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선거에서 불이익을 볼까 벌벌 떨며 전기요금 정상화는 못하고 매번 한국전력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전무하며 정부의 통제하에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이 이런 말도 안 되는 규모의 적자를 견뎌내고 있는 와중에 민간 발전사(포스코, GS, SK)들은 매 분기 5,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돈 방석에 앉았습니다. 공기업이 주도하던 에너지 시장에 민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그들이 생산하는 전력은 최우선으로 매입하고 에너지 가격과의 연동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한국전력에게 굉장히 불리한 말도 안되는 조약인데 이것을 한국전력에서 약속했을까요? 모두 대한민국 정부가 벌인 일이고 민간 발전사의 엄청난 흑자가 모두 모여 한국전력의 적자로 귀결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 악화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격히 낮아지며 발전소들이 정지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 정권에서 무자비하게 깔아놓은 태양광 발전으로 인해 낮과 밤의 전력 공급량 차이가 너무 벌어져 기저 발전인 석탄발전소가 마치 가스 발전소처럼 기동, 정지를 반복함에 따라 고장률이 급증하고 있고, 심지어 부하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출력을 내야 하는 원자력발전소 마저 출력을 낮춰 원자로에 부담을 주는 미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도 최근 전기료 인상을 잠정 연기하며 경제를 정치논리에 끌여들였습니다. 하지만 정부 탓만 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이중성을 보면 국민 수준이 얼마나 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국민들은 전기요금은 올려선 안되지만 전기요금을 낮춰줄 수 있는 유일한 발전소인 원자력발전소와 석탄발전소는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한국전력 대규모 적자를 욕하면서 전기요금 인상을 시도하는 정권은 싫어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현재 대규모 적자를 막기 위해 발전 자회사들의 이익을 모두 회수하여 적자를 메꾸려고 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전기요금은 인상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민간회사들은 천문학적인 흑자들을 보고 있는데 정부는 투표권을 가졌다는 이유로 멍청한 대중들의 눈치를 보며 해야 할 일을 서로 미루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올해에도 최소 10조 원 이상의 적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석탄발전소는 2026년 이후로 노후화된 발전소부터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천연가스 발전소가 그 공백을 메꿔줘야 하는데 석탄보다 훨씬 비싼 천연가스를 사용하게 되면 원가는 점점 높아지고 한국전력의 적자는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선거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는 이상 한국전력은 기형적인 전력시장과 멍청한 국민, 무능한 정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F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C 등급 )
1) 주가 분석
- '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 주가 15,550원까지 하락
- 마이너스 유가에 따른 원가하락으로 흑자 기록 ▲ 주가 30,000원대 상승
- 국제유가 및 에너지 가격 빠르게 정상화 ▼ 주가 24,000원대 하락
-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 급등, 정부 전기요금 인상 결단 X ▼ 주가 18,000원대 하락
2) 거래량 분석
- 일일 500억 규모 이상 거래량은 발생 중
3) 한국전력 차트 종합평가
"정부의 결단 없이는 반등은 어렵다"
대한민국 전력시장은 온갖 이상주의자들 때문에 기형 그 자체입니다. 위험하다고 원전은 축소시켜야 하고 더럽다고 석탄발전소를 폐지시켰으면 당연히 전기요금 인상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매우 상식적입니다. 또한, 원가가 상승하면 판매가가 상승하면 당연한 것입니다. 이런 당연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 현실화가 싫다면 한국전력 적자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되는데 오히려 욕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이 단계적으로 이뤄져도 현실화까지는 아주 먼 길이 남았는데 총선이 얼마 남지 않고 지지율 압박을 받자 지금 정부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을 또 백지화하는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정부만을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민주당, 국민의힘 포함 역대 모든 정부들이 대중들의 표를 의식해서 한국전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비열한 행태를 보여왔습니다. 지난 정부는 한국전력의 심각한 적자와 수도공고 카르텔 문제를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전 공대는 새로운 카르텔을 형성하고 파벌을 만들 수 있으며, 대한민국 여건상 대학교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전라도권에 한전공대 설립을 강행함으로써 한전에 출자금을 강요했고 한국전력은 없는 살림에 또 한 번 천문학적인 돈을 정부에 내놓아야 했습니다. 이렇게 역대 모든 정부들이 대한민국이 아닌 본인들의 정치 이익을 위해 한국전력을 쪼개고 빼앗고 겁박하는 행태를 해왔습니다.
한국전력은 22년 4분기 영업손실만 11조를 기록했습니다. 적자를 조금이나마 메꾸기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하고 발전 자회사들의 모든 이익을 회수하고 있음에도 구조적인 적자를 벗어나기는 불가능하며, 결과적으로 2021년 60조에 달했던 자본은 2023년 10~20조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PBR 0.2배 수준이 한국전력 주가의 역사적 저점이었으며 한국전력의 자본은 큰 변화가 없었기에 PBR 0.2배는 20,000원선으로 유지되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고 자본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기에 변화 없었던 PBR 0.2 배선이 현재는 17,000원선까지 하락했고 2023년에는 14,000원까지 하락할 것입니다. 즉, 바닥을 지지해 줄 지지선이 점점 아래로 하락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발 대한민국 정부, 국민 모두 정신 차리시길 바라겠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파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긴 하지만 만약 더 이상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한국전력이 민영화라도 된다면 여러분들의 전기요금 납부서는 끔찍한 악몽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정부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대다수의 우매한 대중들 표를 얻어야 본인들의 정치생명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민주주의에 최대 약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을 위해 기형적인 전력시장을 바로잡고 전기요금 현실화가 절실합니다. 본인이 누리는 것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식적인 나라를 하루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오랜 기간 수평을 유지해 온 PBR 밴드가 대규모 적자 지속과 자본축소로 하방수렴하고 있고 이번 정부에서도 전기요금 현실화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단기간 주가 반등은 어렵지만 바닥권에 근접해 있는 만큼 손절은 크게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유능하고 혁신적인 대통령을 기다리며 장기투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전력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D 등급 )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 515억 매수, 외국인 429억 매도, 기관 411억 매도
2) 공매도 누적 수급
- 누적 공매도 금액은 55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한국전력 시총 11조 대비 0.5%에 해당
3) 한국전력 수급 종합평가
"수급도 혼란"
이번 대한민국 정부도 역대 정부들과 크게 다를 것 없이 무능해 보입니다. 결단을 내리는 듯했으나 그 내용을 보면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듯 보였고 그마저도 백지화하며 아마추어리즘의 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정치판 놀음에 대한민국 경제가 흔들려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이 한국전력 수급에 그대로 드러나있습니다. 일관된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시장 참여자들이 보이지 않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작년 하반기에 매집했던 물량 일부를 다시 좀 뱉어내며 리스크 관리를 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전력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장 임명권과 경영평과성과급, 전기요금 인상 권한 모두를 정부가 가지고 있어 한국전력은 꼭두각시로 만들어 놓고 굳이 주식회사로 상장해서 주주들에게 피해를 줘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PBR 0.5배 수준인 주가 35,000원 ~ 40,000원선에서 정부가 주주들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전력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D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없음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한국전력의 주가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한국전력이 망한다면 대한민국도 망한다.
Weak Point
1) 정치이익에 함몰되어 버린 전력 시장
2) 도대체 전기요금 현실화는 언제?
3) 오랜 기간 유지해 온 자본 규모가 엄청난 속도로 축소 중
4) 전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아마추어들이 결정권자로 있는 슬픈 현실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 한국전력 1차 목표가 : 20,000원
- 한국전력 2차 목표가 : 23,000원
PBR 밴드가 하락 수렴하고 있어 주가 흐름이 긍정적이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PBR 0.2배 수준에서는 매도보다는 매수가 맞다고 생각되며, 이번 정부의 역량도 이전 정부들과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여 2023년도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없지만 PBR 0.3배 수준 그 이하로는 과도한 할인이라고 판단되기에 PBR 0.3배를 목표주가로 설정하였습니다. 만약 이 사태를 정부가 장기간 방관해서 한국전력의 자본이 지속적으로 쪼그라든다면 목표주가는 의미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 제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기업 정보 및 분석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